EU 외교수장 "中-유럽 관계, 중국 행동 의해 결정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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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과 유럽의 관계는 대만 문제를 비롯한 중국의 행동에 의해 결정될 것이라고 유럽연합(EU)의 외교수장이 밝혔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호세프 보렐 EU 외교안보 고위대표는 16일(현지시간) 일본에서 열린 주요 7개국(G7) 외무장관 회의에서 나선 화상 연설에서 이같이 말하며 중국에 대한 EU 회원국의 단합된 입장을 피력했다.
그는 중국을 EU의 "파트너이자 경쟁자이며 체계적인 라이벌"이라며 EU와 중국간 관계는 중국의 행동에 의해 결정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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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정윤영 기자 = 중국과 유럽의 관계는 대만 문제를 비롯한 중국의 행동에 의해 결정될 것이라고 유럽연합(EU)의 외교수장이 밝혔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호세프 보렐 EU 외교안보 고위대표는 16일(현지시간) 일본에서 열린 주요 7개국(G7) 외무장관 회의에서 나선 화상 연설에서 이같이 말하며 중국에 대한 EU 회원국의 단합된 입장을 피력했다. 또한 보렐 대표는 대만 해협에서 증가하고 있는 중국의 군사행동에 대해 우려를 표명했다.
그는 중국을 EU의 "파트너이자 경쟁자이며 체계적인 라이벌"이라며 EU와 중국간 관계는 중국의 행동에 의해 결정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보렐 대표는 "대만해협에서 일어나는 모든 일은 우리에게 큰 의미가 있을 것"이라며 중국과 관계를 맺고 소통을 계속 유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번 발언은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중국 방문을 마친 뒤 'EU가 미중 갈등에 휘말리지 말아야 한다'고 언급한 가운데 나왔다. 당시 마크롱 대통령은 미중 대립과 대만 문제에 대해 EU가 독자 노선을 견지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그러나 마크롱 대통령의 발언은 유럽 내에서 반발을 불러일으켰고 EU 고위 관계자들은 중국 정부가 대만에 무력을 사용하지 않아야 한다고 촉구, 강경한 입장을 취했다.
yoong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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