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테 이어 스텔리니도 책임전가 "내 잘못 없다, 선수들 실수로 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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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술에는 문제가 없었다. 선수들 개인 실수로 졌다."
틀린 말은 아니지만 선수단 사기를 꺾는 발언임엔 틀림없다.
"내 전술에는 아무런 문제가 없었다. 선수들 개인 실수로 졌다. 수비 상황에서 두 번의 실수가 나왔고 이것이 다 실점이 됐다"고 말했다.
토트넘은 콘테가 해고되기 직전 공개 인터뷰에서 선수들에게 성적 부진을 전가하며 많은 질타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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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맹봉주 기자] "전술에는 문제가 없었다. 선수들 개인 실수로 졌다."
틀린 말은 아니지만 선수단 사기를 꺾는 발언임엔 틀림없다. 안토니오 콘테가 어떻게 경질됐는지 잊었다.
토트넘이 충격적인 역전패를 당했다. 안방인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한수 아래인 프리미어리그 14위 본머스에게 2-3 일격을 당했다.
갈 길 바쁜 토트넘은 5위를 유지했다. 두 경기 덜 치른 4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승점 3점이 뒤져있다.
손흥민이 선제골을 넣었고, 볼 점유율은 70%를 넘길 정도로 이날 토트넘은 압도적인 경기를 펼쳤다. 하지만 상대보다 두 배 많은 슈팅(16개)을 때리고도 득점은 적었다. 수비에서 무더기 실수도 치명적이었다.
경기 후 토트넘 크리스티안 스텔리니 감독 대행은 대놓고 선수들을 지적했다. "마치 두 경기를 한 기분이다. 손흥민이 선제골을 넣었을 때까지와 두 번째 실점한 직후엔 좋은 경기를 했다. 그러나 그 사이 경기력은 엉망이었다. 출발이 좋았는데 선수들이 또 골을 넣고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마음가짐을 바꿀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수비에서 실점으로 연결된 실수를 한 페드로 포로, 다빈손 산체스를 간접적으로 비판했다. 이번 패배가 감독으로서 책임은 없다고 강조했다.
"내 전술에는 아무런 문제가 없었다. 선수들 개인 실수로 졌다. 수비 상황에서 두 번의 실수가 나왔고 이것이 다 실점이 됐다"고 말했다.
산체스를 교체 선수로 넣고 다시 뺀 것에 대해서도 입을 열었다. 스텔리니는 "전반 35분 산체스를 투입할 땐, 공격수를 더 넣기 너무 이른 시점이었다. 1-2로 뒤진 상황에서 산체스를 뺄 때는 전술적인 이유가 있었다. 내가 결정했다. 산체스도 이를 잘 알 거다"고 답했다.
토트넘은 콘테가 해고되기 직전 공개 인터뷰에서 선수들에게 성적 부진을 전가하며 많은 질타를 받았다. 히샬리송 등 일부 선수들은 대놓고 콘테 리더십에 반기를 들었다. 결국 콘테의 경질이 더 빨라지는 결과를 만들었다.
스텔리니 역시 콘테의 잘못을 반복하고 있다. 후반전 도중 산체스가 벤치로 나가며 화를 참지 못하는 장면이 생중계를 통해 드러났다. 경기 후 인터뷰를 통해 그렇지 않아도 좋지 않은 선수단 분위기에 스스로 찬물을 끼얹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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