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 '하수도 배기관 악취저감 필터' 특허권 획득

하인식 2023. 4. 16. 20:42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울산시는 하수관로 배기관에서 발생하는 악취를 줄이기 위한 필터를 개발, 특허권을 획득했다고 16일 밝혔다.

이 필터는 지난해 공무원 연구모임에서 최우수 과제로 선정된 '하수관로 악취발생 원인 파악 및 저감 방안 연구'를 수행한 결과 개발됐다.

이번에 개발된 악취저감 필터는 시중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재료를 활용했고, 하수관로 내 추진 압력을 이용해 정수기 필터처럼 악취물질을 여러 단계에서 걸러주는 방식으로 작동한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울산시는 하수관로 배기관에서 발생하는 악취를 줄이기 위한 필터를 개발, 특허권을 획득했다고 16일 밝혔다.

이 필터는 지난해 공무원 연구모임에서 최우수 과제로 선정된 '하수관로 악취발생 원인 파악 및 저감 방안 연구'를 수행한 결과 개발됐다.

개발자는 감사관 소속 최태진 시설사무관, 종합건설본부 소속 배형식 시설주사다.

그동안 하수관로 배기관 악취는 주로 악취물질을 흡착해 악취를 저감하는 활성탄(목재 등을 태운 숯)을 이용한 방법으로 관리됐다.

그러나 이 방법은 개소당 저감장치 신설 비용이 수천만원대에 달하고, 활성탄 필터 교체 때도 회당 800만원가량이 소요되는 등 과다한 비용이 드는 문제가 있었다.

이번에 개발된 악취저감 필터는 시중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재료를 활용했고, 하수관로 내 추진 압력을 이용해 정수기 필터처럼 악취물질을 여러 단계에서 걸러주는 방식으로 작동한다.

개발된 필터를 북구 양정동과 동구 솔밭삼거리 배기관에 시범 설치한 결과, 필터 유효기간이 최소 6개월 이상 지속되고 하수 악취 민원도 없는 등 악취저감 효과가 상당한 것으로 나타났다.

울산시 관계자는 "기존 설비와 비교해 설치비와 유지비를 획기적으로 절감할 수 있다"며 "전국 자치단체에서 도입할 경우 울산시 재정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울산=하인식 기자 hais@hankyung.com

해외투자 '한경 글로벌마켓'과 함께하세요
한국경제신문과 WSJ, 모바일한경으로 보세요

Copyright © 한국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