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국생명 잔류' 김연경 "감독님 만나 결심했어요"
[뉴스데스크]
◀ 앵커 ▶
'배구여제' 김연경의 첫 FA 행선지가 원 소속팀 흥국생명으로 결정됐습니다.
역대 여자배구 최고 대우에, 1년간 동행을 이어가게 됐습니다.
송기성 기자입니다.
◀ 리포트 ▶
36살, 데뷔 18년 만에 FA 자격을 얻은 '배구여제' 김연경의 선택은 원 소속팀 흥국생명이었습니다.
계약기간 1년에 연봉 4억 7천 5백만원, 옵션 3억원 등 여자부 보수 상한액인 총액 7억7천5백만원에 도장을 찍었습니다.
역대 여자 배구 최고 대우입니다.
[김연경/흥국생명] "첫 FA였는데 고민이 많이 됐던 것 같아요. 그래도 이렇게 결정하고 나니까 홀가분하기도 하고. 많은 분들이 기대를 많이 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지난 시즌 아쉽게 통합 우승을 놓친 뒤 은퇴 대신 도전을 선언했던 김연경.
우승 전력을 갖춘 현대건설 등이 새 행선지로 떠올랐지만 터키 시절 은사였던 아본단자 감독이 새 시즌 전력 강화 계획을 밝히는 등 직접 설득에 나서면서 흥국생명 잔류로 결심을 굳혔습니다.
[김연경/흥국생명] "감독님과의 대화에서 많이 흔들렸던 것 같습니다. 비전이나 계획들을 듣고 내년 시즌이 조금 더 기대가 됐습니다."
지난 시즌 공격성공률 1위 등 여전히 위협적인 김연경의 잔류로, 흥국생명은 또 한번 강력한 우승 후보로 떠올랐습니다.
[김연경/흥국생명] "올 시즌 저희가 아쉽게 놓친 통합우승을 내년 시즌에는 꼭 할 수 있도록 열심히 준비하고 노력하겠습니다."
MBC뉴스 송기성입니다.
영상편집 : 안준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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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기성 기자(giseong@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replay/2023/nwdesk/article/6474559_36199.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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