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윌리엄스 13초 뛰고 결승 2득점' SK, 챔프전 진출에 1승 남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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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농구 서울 SK가 극적인 역전 결승골을 앞세워 챔피언결정전 진출에 1승만 남겼다.
SK는 16일 창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창원 LG와의 2022~20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4강 플레이오프(5전3선승제) 2차전에서 종료 0.6초 전에 터진 리온 윌리엄스의 역전 결승 2득점에 힘입어 극적인 92-91 승리를 거뒀다.
LG는 4쿼터 종료 35.9초를 남기고 속공에서 윤원상이 정확한 백보드슛을 꽂아 90-89 역전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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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SK, LG 꺾고 4강 PO 1·2차전 승리
1·2차전 승리시 챔피언결정전 진출 확률 100%
[서울=뉴시스] 박지혁 기자 = 프로농구 서울 SK가 극적인 역전 결승골을 앞세워 챔피언결정전 진출에 1승만 남겼다.
SK는 16일 창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창원 LG와의 2022~20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4강 플레이오프(5전3선승제) 2차전에서 종료 0.6초 전에 터진 리온 윌리엄스의 역전 결승 2득점에 힘입어 극적인 92-91 승리를 거뒀다.
원정에서 1·2차전을 모두 잡은 SK는 이제 1승만 더 거두면 챔피언결정전 진출을 확정한다. 역대 4강 플레이오프에서 1·2차전을 모두 승리한 팀은 다 챔피언결정전에 갔다.
3차전은 오는 18일 오후 7시 SK의 홈구장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다.
윌리엄스(2점 2리바운드)는 4쿼터 종료 13초를 남기고 자밀 워니가 5반칙 퇴장으로 물러나자 코트에 들어가 결승골을 터뜨렸다.
워니가 39분47초를 소화한 가운데 윌리엄스는 워니가 퇴장으로 뛸 수 없게 되자 처음 코트를 밟을 수 있었다. 13초의 짧은 시간만 뛰고 결승골의 주인공이 된 것이다.
90-91로 뒤진 종료 0.6초를 남기고 공격 리바운드에 이은 결승점을 넣었다. 마지막 승부처에서 강한 집중력과 침착함이 돋보였다.
SK는 또 10점차 열세를 뒤집으며 역전의 명수의 면모를 이었다. 1차전에선 11점차를 역전했다.
슈터 허일영은 3점슛 3개를 포함해 24점(6리바운드)을 올리며 외곽 공격을 책임졌다. 워니는 40점 11리바운드로 아셈 마레이가 종아리 부상으로 없는 LG의 골밑을 집중 공략했다.
LG에선 대체 외국인선수 레지 페리가 31점 13리바운드로 활약하고, 가드 원투펀치 이관희와 이재도가 각각 19점, 13점을 지원했지만 고비를 넘지 못했다.
SK는 4쿼터 막판 집중력이 흔들리며 LG에 빌미를 제공했다.
LG는 4쿼터 종료 35.9초를 남기고 속공에서 윤원상이 정확한 백보드슛을 꽂아 90-89 역전에 성공했다.
이에 SK는 확률 높은 워니를 활용했다. 종료 32.2초를 남기고 워니가 상대 반칙으로 얻은 자유투 2개 중 1개만 성공하며 90-90 동점을 만들었다.
LG도 마지막까지 힘을 냈다. 센터 김준일이 13초를 남기고 워니의 반칙으로 자유투 2개를 얻은 것. 워니는 5반칙 퇴장당했다. 그러나 역시 1개만 성공했다.
SK는 끝까지 포기하지 않았다.
빠른 공격 전개를 펼쳤고, 김선형의 플로터에 이은 윌리엄스의 공격 리바운드에 이은 골밑 득점으로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공감언론 뉴시스 fgl75@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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