멘탈 나간 토트넘 신입생, '댓글 테러' 의식했나…패배 후 SNS 비활

김환 기자 2023. 4. 16.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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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드로 포로가 패배 이후 자신의 SNS를 비활성화시켰다.

국 '데일리 메일'은 "포로는 토트넘이 본머스에 패배한 경기에서 실점으로 연결되는 실책을 범한 뒤, 인스타그램과 트위터 계정을 모두 비활성화했다"라고 전했다.

포로 역시 이 점을 알고 경기가 끝난 직후 자신의 SNS를 비활성화했다는 추측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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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김환]


페드로 포로가 패배 이후 자신의 SNS를 비활성화시켰다.


토트넘 훗스퍼는 15일 오후 11시 15분(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토트넘 훗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23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31라운드에서 본머스에 2-3으로 패배했다. 승점을 획득하지 못한 토트넘은 리그 5위에 머물렀다.


스코어에서 알 수 있듯 상당히 치열한 경기였다. 토트넘은 손흥민의 선제골로 앞서갔지만, 이내 마티아스 비냐에게 동점골을 실점했다. 후반전에는 도미닉 솔란케에게 역전골까지 내주며 위기를 맞았고, 다행히 후반전 막바지에 터진 아르나우트 단주마의 동점골로 경기 균형을 맞췄다.


승부는 경기 종료 직전 뒤집혔다. 후반 추가시간 당고 와타라가 침착한 마무리로 토트넘의 골망을 흔들었다. 토트넘이 동점골을 만들기에는 시간이 부족했고, 결국 토트넘은 본머스에 패배해 리그 2연승에 실패했다.


경기가 끝난 뒤, 포로가 자신의 SNS를 모두 비활성화한 것으로 확인됐다. 혹여나 수비 실책으로 인해 실점을 내준 장면을 두고 팬들로부터 욕을 들을까 겁을 먹은 듯하다. 국 ‘데일리 메일’은 “포로는 토트넘이 본머스에 패배한 경기에서 실점으로 연결되는 실책을 범한 뒤, 인스타그램과 트위터 계정을 모두 비활성화했다”라고 전했다.


이날 포로는 토트넘이 동점골을 실점하는 장면에서 치명적인 실수를 저질렀다. 박스와 가까운 수비 진영에서 상대의 압박에 공을 빼앗겨버린 것. 측면에서 다빈손 산체스의 패스를 받은 포로는 상대의 압박에 공을 상대에게 내줬고, 높은 위치에서 공을 탈취한 본머스는 빠른 템포의 공격을 시도해 동점골을 터트리는 데에 성공했다.


자신의 실수로 인해 실점을 허용했다는 걸 의식한 행동으로 추정된다. 모든 팬들이 그런 행동을 하지는 않지만, 일부 극성 팬들은 실수를 하는 등 경기력이 좋지 않았던 선수들의 SNS로 달려가 댓글로 테러를 하고는 한다. 포로 역시 이 점을 알고 경기가 끝난 직후 자신의 SNS를 비활성화했다는 추측이다.


한편 토트넘은 이번 경기 패배로 인해 또다시 4위권 진입에 실패했다. 뉴캐슬 유나이티드가 패배해 승점 차를 유지하긴 했으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경기 결과에 따라 상황이 달라질 전망이다.


김환 기자 hwankim14@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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