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시 내고향’ 리포터 석구씨의 신혼일기…KBS1 ‘인간극장’

오경민 기자 2023. 4. 16.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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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공채 탤런트로 데뷔해 <대추나무 사랑 걸렸네> <사랑과 전쟁> 등 드라마에 출연한 배우 최석구씨(60). 지금은 <6시 내고향>의 간판 리포터로 더 유명하다. 그는 9년째 <6시 내고향>에서 ‘섬섬옥수’ 코너를 진행하며 전국의 섬을 소개하고 있다. 그런 그가 지난해 11월 결혼 소식을 알려왔다. 17일 KBS 1TV <인간극장>은 새신랑이 된 ‘섬돌이’ 최석구씨를 만나러 간다.

석구씨는 <6시 내고향>을 통해 인연을 만났다. 2016년 방문한 충남 당진 대난지도의 이장 부부가 살가운 석구씨를 마음에 들어한 것. 이장 부부는 막내딸 차경아씨(43)를 소개해주려 했다. ‘나이가 너무 많다’며 7년간 만남을 고사했던 경아씨는 지난해 드디어 ‘커피나 한잔 마시고 오자’며 마음을 열었고, 유머 있고 다정한 석구씨에게 호감을 느꼈다. 두 사람은 연애 10개월 만에 결혼했다.

부부는 하나부터 열까지 모두 다르다. 석구씨는 샐러드, 스테이크를 좋아한다. 경아씨는 밥과 김치 없이는 못 사는 한식파다. 석구씨는 아이를 갖고 싶지만 경아씨 생각은 다르다. 오전 7시50분 방송.

오경민 기자 5km@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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