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경기 최다 실점에 폭투까지…KIA서 온 23세 군필 이적생, 한화 데뷔전서 고개 숙였다

이정원 MK스포츠 기자(2garden@maekyung.com) 2023. 4. 16. 20:03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장지수가 고개를 숙였다.

카를로스 수베로 감독이 지휘하는 한화 이글스는 16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kt 위즈와 경기에서 2-14로 대패했다.

이날 장지수는 2이닝 4피안타 2사사구 5실점(4자책)를 기록하며 아쉬운 한화 데뷔전을 마쳤다.

장지수는 아쉬움 속에 한화 데뷔전을 마치며 눈물을 흘렸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장지수가 고개를 숙였다.

카를로스 수베로 감독이 지휘하는 한화 이글스는 16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kt 위즈와 경기에서 2-14로 대패했다. 시즌 첫 3연승을 노렸지만 실패했다.

이날 한화 유니폼을 입고, 한화 데뷔전을 치른 선수가 있다. 바로 투수 장지수다. 장지수는 2019년 2차 2라운드 20순위로 KIA 타이거즈 지명을 받은 투수. 올 시즌을 앞두고 한승혁과 함께 KIA를 떠나 한화로 왔다.

사진=힌화 이글스 제공
장지수는 유망주다. 아직 보여준 건 없다. 1군 통산 23경기 평균자책 5.23에 불과하지만 군 문제를 해결한 전도유망한 투수.

함께 넘어온 한승혁과는 달리 한화 데뷔전이 늦었다. 한승혁이 이날 경기 전까지 6경기에 나서며 개막 때부터 쭉 함께 했다면, 장지수는 지난 15일 1군 엔트리에 이름을 올렸다. 시범경기에서 마운드에 올랐지만, 정식 경기가 아니었다. 그전까지는 퓨처스리그에서 경기 감각을 조율했다. 4경기 2홀드 평균자책 3.00을 기록했다. 이날이 한화 유니폼을 입고 치르는 데뷔전이었다.

이날 장지수는 1회도 버티지 못한 남지민, 그리고 2.2이닝 무실점 호투를 펼친 한승혁의 뒤를 이어 4회말 마운드에 섰다.

4회 출발은 좋았다. 선두타자 김상수에게 중전 안타를 내줬지만, 김민혁을 유격수 병살타로 처리하며 주자를 없앴다. 이어 강백호를 우익수 뜬공으로 돌렸다.

그러나 5회가 위기였다. 급격하게 흔들렸다. 앤서니 알포드에게 내야 안타를 내줬다. 이어 알포드의 도루와 함께 박병호가 볼넷으로 나갔다. 무사 주자 1, 2루에서 장성우의 안타가 나왔고 알포드가 홈을 밟았다. 이어 김준태에게 볼넷을 내줘 주자 만루가 되었다. 박경수 타석 때 3루수의 센스로 홈에 들어오던 주자를 아웃시켰다.

하지만 류현인에게 우전 안타를 내줬다. 여기까지는 괜찮다. 실점을 1점으로 최소화할 수 있었다. 그러나 브라이언 오그레디의 포구 실책이 나오면서 2루 주까지 홈으로 들어왔다.

이게 끝이 아니었다. 김상수의 땅볼 때 3루 주자 박경수가 홈에 들어왔고, 정준영을 상대할 때는 폭투로 3루 주자 류현인이 홈에 들어오면서 고개를 숙였다. 정준영을 1루 땅볼로 처리하고 나서야 장지수와 한화 야수들은 벤치로 갈 수 있었다. 이후 장지수는 6회말 시작 전에 마운드를 이태양에게 넘겨줬다.

이날 장지수는 2이닝 4피안타 2사사구 5실점(4자책)를 기록하며 아쉬운 한화 데뷔전을 마쳤다. 평균자책은 18.00까지 올랐다. 장지수가 이날 기록한 5실점은 개인 한 경기 최다 실점이다.

장지수는 아쉬움 속에 한화 데뷔전을 마치며 눈물을 흘렸다.

[수원=이정원 MK스포츠 기자]

[ⓒ MK스포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MK스포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