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닝맨' 유재석→전소민, 3년만 필리핀行..영상편지에 '울컥'[★밤TView]

이시호 기자 2023. 4. 16. 1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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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닝맨'이 3년 만에 필리핀 팬미팅을 떠났다.

16일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런닝맨'에서는 3년 만에 필리핀 팬미팅을 떠난 멤버들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멤버들은 오랜만에 떠나는 해외 팬미팅에 잔뜩 들떴다.

멤버들은 육체미 소동에 이어 필리핀 팬미팅을 위해 준비한 댄스 무대를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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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뉴스 이시호 기자]
/사진=SBS '런닝맨' 방송 화면 캡처
[이시호 스타뉴스 기자] '런닝맨'이 3년 만에 필리핀 팬미팅을 떠났다.

16일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런닝맨'에서는 3년 만에 필리핀 팬미팅을 떠난 멤버들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멤버들은 오랜만에 떠나는 해외 팬미팅에 잔뜩 들떴다. 특히 송지효는 '젊지효' 답게 짧은 상의를 입어 배를 과감히 노출해 눈길을 끌었다. 유재석은 이에 민망한 듯 "근데 지효야. 멋있긴 한데 좀"이라며 말을 흐려 웃음을 자아냈다. 유재석은 이어 "네 생배를 처음 본다"며 당황해 폭소를 더했다. 송지효는 이에 "오빠가 저를 안 쳐다본다. 익숙해져야 한다"고 응수해 웃음을 더했다.

유재석은 송지효에 이어 김종국조차 쳐다보기 민망하다며 "가슴에 끈이 걸려서 자극적이네. 오늘 미치겠네"라 말해 폭소를 안겼다. 멤버들은 육체미 소동에 이어 필리핀 팬미팅을 위해 준비한 댄스 무대를 언급했다. 김종국은 "원곡으로 연습을 해왔는데 저희가 녹음한 버전을 최근에 받았다. 근데 그 흥이 안 나더라. 생으로 나오니까 죽겠더라"고 밝혀 폭소를 자아냈다.

제작진은 이어 멤버들에 먹고 싶은 조식 메뉴를 물었고, 멤버들은 새벽 1시 경 필리핀에 도착해 밤을 보냈다. 제작진은 다음 날 이른 아침부터 유재석의 방에 들이닥쳤다. 이어 제작진이 유재석에 내민 것은 '씨빠'가 적힌 카드였다. 유재석은 "씨빠? 아침부터 뭐하는 거냐"며 발끈했으나 제작진은 한국의 제기차기와 비슷한 필리핀의 전통 놀이라 설명해 웃음을 자아냈다.

/사진=SBS '런닝맨' 방송 화면 캡처
유재석은 걱정에도 불구하고 씨빠 10번 차기를 손쉽게 성공해 탄성을 자아냈다. 하지만 그에 이어 영어구구단 미션에 당첨된 것은 바로 양세찬이었다. '새삥' 음악에 맞춰 강제로 기상한 양세찬은 입만 뻐끔거리다 실패하고 말았고, 유재석은 첫 미션을 몇 차례나 수행해야 했다. 멤버들은 저마다 잔뜩 부은 채로 일어나 웃음을 자아냈는데, 특히 송지효는 신발도 한 짝만 신은 채 폭탄 머리로 등장해 폭소를 유발했다.

우여곡절 끝에 아침을 먹은 멤버들은 리허설에 돌입했다. 멤버들은 오프닝 단체곡 '좋아'로 리허설을 열었고, 이어 당당한 전소민과 긴장감에 얼어버린 송지효의 '러브 다이브'가 웃음을 자아냈다. 또한 양세찬은 전소민과의 'All For You' 듀엣 도중 고라니를 연상시키는 애드리브로 폭소를 더했다. 멤버들은 "공연 때도 살려라"며 웃음을 터뜨렸다.

가장 고대하던 '새삥' 리허설은 쏟아지는 실수로 멤버들에 걱정을 안겼다. 하지만 멤버들은 엄청난 열기 속에 팬미팅을 시작했다. 지석진은 홀로 필리핀 발라드를 소화했고, 유재석은 트로트 가수 유산슬로 분했다. 환호가 쏟아지자 유재석은 "이러니 우리가 괴리를 느끼는 것"이라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멤버들은 마지막 무대 '새삥'까지 멋지게 마무리하며 "새삥 잘 가", "미안해"라고 후련한 마지막 인사를 전했다.

마지막 인사 후에는 갑자기 필리핀 팬들이 몰래 준비한 영상 편지가 펼쳐졌다. 필리핀 팬들이 직접 9주년 기념곡 '좋아'를 녹음하고, 메시지를 전한 것. 팬들은 "덕분에 한국어를 배울 수 있었다", "2012년부터 사랑해왔다", "영원히 함께 달리겠다"며 뭉클함을 안겼다. 전소민은 "나 눈물날 것 같다"며 울컥했으나, 팬들은 후렴을 깜짝 떼창해 감동을 더했다.

이시호 기자 star@mtstarnews.com

이시호 기자 star@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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