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주년 특집 ‘복면가왕’ 김성주VS김구라, 깜짝 대결... 금동현-김수영-윤태웅-차오루 정체 공개 [종합]
‘복면가왕’ 8주년 특집에서 김성주와 김구라가 깜짝 대결을 펼쳤다.
16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복면가왕‘에서는 가왕 ’우승 트로피‘에 도전하는 복면 가수들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복면가왕’이 8주년을 맞은 가운데 ‘8282’와 ‘8585’ 스페셜 무대가 펼쳐졌다. ‘가려진 시간 사이로’를 선곡해 대결을 펼친 두 사람의 정체는 MC 김구라와 판정단 김구라였다.
김성주가 “8주년이자 400회가 되는 경사스러운 날이다. 즐거움을 드리기 위해 스페셜 무대를 펼쳤다”고 하며 “내가 지면 8주간 촬영장에 커피 400잔 쏘겠다”고 공약을 내걸었다. 이에 김구라는 10표 이상 받을 시 500회 특집 때 특별 무대를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대결의 승자는 김성주였다. 이에 김구라는 “500회 때 팝송으로 오프닝 무대를 하겠다”고 덧붙였다.
8주년 특집 1라운드 첫 번째 대결에서는 ’팔레트‘와 ’이팔청춘‘이 ’두 사람‘을 선곡해 대결을 펼쳤다. 신비로운 음색 ’팔레트‘와 감미로운 보이스 ’이팔청춘‘의 매력 대결이었다.
대결의 승자는 ‘팔레트’였다. 이에 ‘이팔청춘’은 ‘취향저격’을 부르며 정체를 공개했는데 그는 이펙스 금동현이었다.
금동현은 “혼자 나오는 것도 처음이라 익숙하지 않았는데 8주년을 축하하는 자리라 너무 떨렸다”고 소감을 전했다.
앞으로의 목표를 묻자 금동현은 “얼마 전에 목표가 뚜렷해졌다. ‘복면가왕’ 준비를 하면서 상암 MBC 사옥을 봤다. 열심히 해서 저희 회사 건물도 커질 수 있게 하고 싶고 사옥에 이펙스의 현수막을 걸고 싶다. K-POP을 이끌어가겠다”고 답했다.
1라운드 두 번째 대결에서는 ‘7전8기’와 ‘팔보채’가 ‘알 수 없는 인생’을 선곡해 대결을 펼쳤다. 매력적인 비음과 간드러지는 목소리의 ‘7전8기’와 부드럽고 담백한 목소리 ‘팔보채’의 매력 대결이었다.
대결의 승자는 ‘7전8기’였다. 이에 ‘팔보채’는 ‘나팔바지’를 부르며 정체를 공개했는데 그는 개그맨 김수영이었다.
‘복면가왕’ 8주년 특집에 출연한 김수영은 본인도 숫자 8과 특별한 인연이 있다고 밝혔다. 그는 “아내와 8살 차이가 나고 라면 8개 먹고 밥도 8공기 먹는다. 37살이지만 아직 팔팔하다. 또 8살 때 88사이즈 옷을 입었다”고 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다이어트의 아이콘이라는 김수영은 “처음 ‘헬스보이’할 때 168kg, 4개월 만에 98까지 뺐지만 ‘헬스보이’ 끝나고 158kg로 다시 쪘다. 그 후에 웨딩촬영을 위해 68kg을 감량했지만 아내가 음식을 맛있게 해 줘서 현재 113kg이다. 체중계의 마술사다”고 하며 다이어트 팁을 묻는 질문엔 “안 드셔야 됩니다”라고 답했다.
1라운드 세 번째 대결에서는 ’팔도 사나이‘와 ’강남 8학군‘이 ’Bravo, My life‘를 선곡해 대결을 펼쳤다. 단아한 목소리의 ’팔도 사나이‘와 패기 있는 목소리 ’강남 8학군‘의 매력 대결이었다.
대결의 승자는 ‘팔도 사나이’였다. 이에 ‘강남 8학군’이 ‘슈퍼스타’를 부르며 정체를 공개했는데 그는 88 서울 올림픽 굴렁쇠 소년 윤태웅이었다.
윤태웅은 88 서울 올림픽 선발 과정을 묻자 “공개 오디션이 있었다. 1981년 9월 30일 서울 올림픽 개최가 발표된 날인데 그날 태어난 출생자만 지원이 가능했다. 신문기사를 어머니께서 보시고 지원해 뽑히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굴렁쇠를 굴리고 나서 관심을 많이 받았다. 그때 워낙 많은 박수를 받았던 탓에 가슴속 어딘가에서는 더 큰 박수를 갈구하고 있던 것 같다. 그래서 배우라는 길을 선택했다”고 말했다.
‘복면가왕’ 출연이 큰 의미가 있다고 밝힌 그는 “배우 생활을 한 지 올해 18년째가 됐다. 이렇게 있을 수 있었던 이유는 故 이어령 선생님께서 ‘1998년에 누구도 받을 수 없는 박수를 받았다. 그때가 너의 인생의 정점이기 때문에 그 이후엔 내리막길을 걸을 수밖에 없다. 그 과정에서 좋은 일들을 마주하다 보면 좋은 삶을 살았다고 알 수 있을 것’이라고 하셨다. 선생님 말씀처럼 계속해서 내리막길을 걷고 있다는 것을 인지하고 있고 그 과정에서 이렇게 많은 관객분들과 마주한 게 저한텐 정말 큰 기쁨이다”고 이야기했다.
1라운드 마지막 대결에서는 ‘팔색조’와 ‘팔방미인’이 ‘아름다운 날들’을 선곡해 대결을 펼쳤다. 호소력 짙은 애절한 음색의 ‘팔색조’와 청아한 목소리 ‘팔방미인’의 매력 대결이었다.
대결의 승자는 ‘팔색조’였다. 이에 ‘팔방미인’은 ‘만약에’를 부르며 정체를 공개했는데 그는 피에스타 출신 차오루였다.
차오루는 근황을 묻는 질문에 “한국에서 계약이 끝나서 중국 가서 부모님과 좋은 시간을 보냈다. 14년 동안 한국에서 활동했는데 엄마 흰머리가 많아진 걸 보고 엄마랑 같이 있어야겠단 생각을 해 돌아갔다”고 답했다.
한국이 그립지는 않았냐는 질문엔 “그리웠다. 소 곱창!”이라고 답해 현장을 폭소케 한 차오루는 “시청자분들도 보고 싶었고 피에스타 멤버들도 보고 싶었다. ‘복면가왕’을 준비하며 혜미씨가 선곡 도와주고 녹음도 해줬다. 재이씨가 촬영장에 데려다주고 지금도 대기실에 있다”고 덧붙였다.
숫자 8과 관련이 있다는 그는 “1987년 8월 생이다. 중앙대학교 08학번이고 팔자가 안 좋다”고 해 판정단을 폭소케 했다.
한편, MBC 예능프로그램 ‘복면가왕‘은 매주 일요일 오후 6시 5분 방송된다.
iMBC 백아영 | 화면캡처 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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