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흘연속 단독 공개일정… 김건희 여사, 강행군 왜?

임재섭 2023. 4. 16. 1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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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가 최근 공개 일정을 부쩍 늘리면서 정치권의 관심이 모아진다.

대통령실은 윤 대통령이 다가올 한미정상회담 준비에 박차를 가하면서 상대적으로 직접 챙기기 어려운 일정들을 김 여사가 대신 소화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대통령실은 김 여사가 필요하면 언제든 민생 현장을 찾아 영부인으로서의 역할을 마다하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대통령실은 김 여사의 일정에 대한 정치적 해석이나 불필요한 논란에 대해서는 확대해석을 경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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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희 여사가 15일 서울 서대문구 주한 프랑스 대사관에서 열린 신축 대사관 개관식에 앞서 카트린 콜로나 프랑스 외교장관과 환담하고 있다. 대통령실 제공.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가 최근 공개 일정을 부쩍 늘리면서 정치권의 관심이 모아진다. 대통령실은 윤 대통령이 다가올 한미정상회담 준비에 박차를 가하면서 상대적으로 직접 챙기기 어려운 일정들을 김 여사가 대신 소화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16일 정치권 안팎의 이야기를 종합하면 김 여사는 약자와 동행·문화·기후 변화 및 환경·유기견 등 반려동물 관련 행사에 잇따라 참석하고 있다. 조용한 내조에서 벗어나 적극적인 행보에 나서고 있는 것이다.

김 여사는 지난 12일에는 납북자·억류자 가족을 면담한 데 이어 13일에는 전몰·순직 군경 유족 면담, 14일에는 새마을 이동 빨래방 봉사와 대전 태평전통시장 방문 등 지난주에만 다양한 공개 일정을 소화했다. 15일에도 방한 중인 카트린 콜로나 프랑스 외교장관과 환담하고, 리모델링을 마친 주한프랑스대사관 개관식에 참석했다.

대통령실은 김 여사가 필요하면 언제든 민생 현장을 찾아 영부인으로서의 역할을 마다하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윤 대통령이 이달 하순 미국을 국빈 방문할 때 동행해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부인인 질 바이든 여사와 개별 일정을 소화할 전망이다.

다만 대통령실은 김 여사의 일정에 대한 정치적 해석이나 불필요한 논란에 대해서는 확대해석을 경계했다.

예를 들어 김 여사는 강기정 광주시장으로부터 광주비엔날레 개막식 참석을 부탁받았으나, 광주 시민단체 등에서 철회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나왔고, 결국 개막식 행사에는 참석하지 않고 비엔날레 기간 중에 방문하기로 했다.

또한 대통령실은 김 여사가 지난 13일 고(故) 유재국 경위 가정 방문 때 김 여사가 아이를 안은 것이 억지로 안은 것이라는 일부 민주당 지지자들의 비판에 대해서도 "유족을 진심으로 위로하려는 애초 의도를 무시하고 가짜뉴스를 퍼뜨리기 바쁜 야권 행태가 개탄스럽다"고 비판했다. 임재섭기자 yjs@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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