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일, 대북 미사일방어·대잠전 훈련 정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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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미국·일본 3국이 미사일방어훈련과 대잠수함전 훈련을 정례화하기로 합의했다.
공동 보도문에는 한미일이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을 억제하고 한반도와 인도·태평양 지역의 평화와 안전을 증진하기 위해 안보협력을 강화한다는 내용도 담겼다.
북한이 탄도미사일은 물론 '핵 어뢰'로 알려진 핵무인수중공격정 개발에도 매진하는 등 핵·미사일 위협이 커지자, 이에 대응하는 한미일 3국 훈련도 정례화 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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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미국·일본 3국이 미사일방어훈련과 대잠수함전 훈련을 정례화하기로 합의했다. 북한의 핵 위협이 나날이 커지는 상황을 반영, 한미일 3국이 공조에 속도를 내는 것이다.
한·미·일 3국은 14일(현지시간) 워싱턴 D.C. 에서 제13차 DTT를 열고 이같은 내용이 담긴 공동보도문을 발표했다. DTT는 한미일 국방 차관보급을 수석대표로 하는 연례 안보협의체로 2008년 처음 열렸다. 2020년 회의 후 중단됐다가 이번에 3년 만에 재개됐다.
공동 보도문에는 한미일이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을 억제하고 한반도와 인도·태평양 지역의 평화와 안전을 증진하기 위해 안보협력을 강화한다는 내용도 담겼다. 한미일 3국은 그동안 태평양에서 진행되는 다자 미사일 방어 훈련에 함께 참여해 미사일 방어훈련을 했으나, 지난 10월부터는 한반도 부근에서 3국이 모여 미사일방어훈련에 나서고 있다. 지난 2월에 2번째 훈련도 진행됐다.
한미일 대잠전훈련도 지난해 9월 5년여 만에 실시 됐고 이달 초 2번째 훈련을 했다. 북한이 탄도미사일은 물론 '핵 어뢰'로 알려진 핵무인수중공격정 개발에도 매진하는 등 핵·미사일 위협이 커지자, 이에 대응하는 한미일 3국 훈련도 정례화 된 것이다.
북한은 최근 고체연료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을 시험 발사하고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극도의 불안과 공포에 시달리게 할 것"이라고 위협하는 등 핵 무력에 열을 올리고 있다. 일각에서는 최근 북한 ICBM이 러시아 ICBM과 매우 유사하다는 분석도 나온다. 이에 한미일 3국은 물론 유럽연합(EU)에서도 규탄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EU 외교안보 고위대표는 15일(현지시간) 성명에서 "(북한이) 대량살상무기 발사 방식 고도화 작업을 계속하겠다는 의사를 다시 한 번 드러냈다"면서 "지난 13일 북한의 신형 장거리 탄도미사일 발사를 강력히 규탄한다"고 말했다.
EU는 "북한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결의안을 위반하고 역내 군사적 긴장을 무모하게 고조시키는 모든 불법적이고 위험한 행위를 중단해야 한다"면서 "한반도의 지속 가능한 평화와 안보를 실현할 수 있는 유일한 길"이라고 지적했다. 한편 한국과 미국 공군이 17∼28일 광주기지에서 연합 항공 전력 110여 대와 한미 장병 1400여 명이 참가하는 대규모 연합편대군종합훈련을 펼친다. 한국은 F-35A, KF-16 전투기와 FA-50 경공격기, KC-330 다목적공중급유수송기 등 60여 대가 나서고 미측 전력은 미 공군 F-16 전투기, A-10 공격기, KC-135 공중급유기와 미 해병대 F-35B 전투기, FA-18 전투공격기 등 40여 대가 참가한다. 임재섭기자 yjs@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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