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수도는 대전"...대전시, 특구 50주년 기념 대국민 접점 넓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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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가 대덕연구개발특구 출범 50주년을 맞아 '미래 50주년 비전' 제시와 '과학수도' 브랜드 강화를 위해 대국민 접점을 넓혀간다.
행사는 크게 '과학수도 대전' 비전 선포식과 출연연 개방, 특구 50주년 기념식 등으로 구성되며, 대전 사이언스 페스티벌, 대한민국 과학축제, 대덕특구 성과 전시회와 기술사업화 박람회, 국제 콘퍼런스 등 풍성한 프로그램이 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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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축제 첫 개최, 특구 기념식 등 다채로운 행사
대전시가 대덕연구개발특구 출범 50주년을 맞아 '미래 50주년 비전' 제시와 '과학수도' 브랜드 강화를 위해 대국민 접점을 넓혀간다.
지난 50년 간의 성과를 바탕으로 국민들과 공감·소통할 수 있는 다채로운 행사를 통해 명실상부한 '과학기술 기반의 글로벌 과학수도 대전'의 미래를 제시하겠다는 전략이다.
16일 대전시에 따르면 대덕특구 50주년을 맞아 특구 산학연 혁신 주체와 시민 주도의 기념 사업을 통해 국가 경제발전에 기여한 대덕특구의 성과와 역할을 알리고, 앞으로 50주년을 향한 나아갈 대덕특구의 미래 청사진을 마련한다.
대덕특구는 1973년 '대덕연구학원도시 건설 기본계획' 수립을 계기로 매년 기념 행사를 진행해 왔다. 대전시는 올해 특구 50주년을 기념해 과학의 달인 이 달부터 11월 말까지 대전시와 대덕특구 일원에서 국민들과 함께 할 수 있는 다양한 행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행사는 크게 '과학수도 대전' 비전 선포식과 출연연 개방, 특구 50주년 기념식 등으로 구성되며, 대전 사이언스 페스티벌, 대한민국 과학축제, 대덕특구 성과 전시회와 기술사업화 박람회, 국제 콘퍼런스 등 풍성한 프로그램이 열릴 예정이다.
매년 서울과 수도권에서 개최되던 '2023 대한민국 과학축제'가 대전으로 장소를 옮겨 처음으로 대전 엑스포시민광장 일대에서 열린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대전시가 공동 주관하는 과학축제에는 대덕특구 출연연과 대학, 기업 등이 참가해 자체 개발한 첨단 우수 연구성과를 전시하고, 시민들이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지난 1∼2일부터 진행되고 있는 대덕특구 출연연 개방 행사도 벌써부터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주말을 이용해 4개 출연연을 직접 둘러보고 과학해설을 통해 첨단 과학현장을 생생하게 느낄 수 있다. 국민들의 호응이 이어지면서 예약 인원을 100명에서 시간대별 최대 120명으로 늘려 운영하고 있다. 한국표준과학연구원을 시작으로 한국화학연구원(5월), 한국생명공학연구원(6월), 한국기계연구원(7월) 등의 순으로 출연연 개방 행사가 이어진다. 내년에는 출연연 전체를 상시 개방해 국민들에게 한 발 가까이 가는 대덕특구 출연연으로 변모시키겠다는 게 대전시의 구상이다.
대덕특구의 지난 50년 간의 성과를 재조명하고, 앞으로의 50주년을 준비하는 '대덕특구 50주년 기념식'이 당초11월에서 9월로 앞당겨 추진된다. 기념식은 미래 50주년을 향한 '대덕특구 비전'과 제2대덕연구단지 조성, 대덕특구 재창조 사업 등 세계적인 산학연관 혁신 클러스터로 도약을 대내외에 선언하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대전시 관계자는 "대덕특구는 1973년 조성 이후 지난 50년 동안 우리나라 과학기술 혁신 거점으로 역할을 해 왔다"며 "특구 50주년을 계기로 '글로벌 과학수도 대전'으로 대전 시민뿐 아니라 온 국민들과 염원하고, 앞으로 50년을 대덕특구가 '과학기술 기반 국가경제 발전 주역'으로 나아가겠다는 것을 알리는 기회로 삼겠다"고 말했다.이준기기자 bongchu@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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