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MPS] 꾸준했던 디플러스 기아, 페이즈2 1위로 마무리

사진=중계 화면 캡처.

디플러스 기아가 꾸준한 경기력을 보여주며 페이즈2를 1위로 마쳤다.

디플러스 기아가 16일 온라인으로 열린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프로 시리즈(PMPS) 2023 시즌1 페이즈2 2일 차 경기를 1위로 마쳤다. 1위로 페이즈2 마지막 날 경기를 시작한 디플러스 기아는 이날 6번의 경기에서 단 한 번의 치킨을 가져가지는 못했지만, 다수의 킬 포인트와 동시에 높은 순위를 지속적으로 유지하면서 최종 1위로 페이즈2를 마무리했다.

1위로 매치 19를 맞은 디플러스 기아는 조심스러운 경기 운영을 펼쳤다. 경기 중후반부에 위기를 맞기도 했다. 차고집으로 돌파하는 과정에서 다른 팀들에게 둘러싸이며 투척 무기 공격으로 인해 스쿼드 유지에 실패한 것이다. 하지만 그러면서도 집중력을 발휘해 5킬의 킬포인트를 더했다. 마지막 순간에 1킬을 더한 디플러스 기아는 순위 방어에도 성공하면서 페이즈2 마지막 날 일정을 9점 추가로 시작했다.

페이즈1에서 1위를 기록했던 ZZ 역시 디플러스 기아를 맹추격했다. 경기 초반부 공격적인 움직임을 통해 7킬을 더한 것이다. 이후 스쿼드 유지에 실패하면서 치킨을 가져가는 것에는 어려워 보였지만, 끈질기게 버티면서 기회를 노리며 살아남았다. 결국 최종적으로 마루 게이밍에게 치킨을 빼앗겼지만, 8킬과 함께 2위로 마무리하면서 선두 추격을 시작했다.

매치 20에서도 두 팀의 경쟁은 치열했다. 디플러스 기아는 경기 초반 슬레이어와의 교전에서 3킬을 기록했다. 이후에도 락스 게이밍을 잘 노리면서 2킬을 더했다. ZZ 역시 침착하게 킬 포인트를 쌓으면서 서서히 1위를 향해 나아갔다. 결국 마지막까지 남은 두 팀은 언덕에서 교전을 펼쳤고, ZZ가 이겨내고 치킨을 뜯으면서 185점으로 매치 20을 마무리, 190점의 디플러스 기아를 맹렬히 따라갔다.

21번째 경기에서도 두 팀의 치열한 순위 싸움은 이어졌다. 먼저 치고 나간 팀은 ZZ였다. 경기 시작과 함께 5킬을 쓸어 담으며 기세를 올렸고 9킬까지 기록하면서 디플러스 기아를 넘어서 선두 등극에 성공했다. 하지만 디플러스 기아 역시 만만치 않은 저력을 뽐냈다. 디플러스 기아는 차분하게 킬 포인트를 쌓으며 재추격에 나섰고 매치 21 최종 2위로 매치를 마치며 종합 순위 선두 자리를 유지했다.

디플러스 기아는 22번째 경기에서 격차를 벌리고 1위 자리를 굳혔다. 교전에서 꾸준히 킬을 추가하면서 포인트를 쌓았고, 같은 시기 4킬과 함께 탈락한 ZZ와의 차이를 더욱 벌렸다. 결국 치킨을 가져가는 것에는 실패했지만, 10킬로 경기를 마무리하면서 223점으로 21점 차이로 ZZ를 따돌리고 1위를 유지했다.

매치 23에서 4위와 함께 6킬을 추가하며 격차를 더욱 벌린 디플러스 기아는 사실상 1위를 굳혔다. 매치 24에서 2킬에 그치며 빠르게 탈락했지만, 2위 ZZ 역시 다수의 점수를 추가하지 못한 끝에 디플러스 기아는 페이즈2를 1위로 마무리했다.

페이즈2 최종 순위(사진=중계 화면 캡처).

강윤식 기자 (skywalker@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