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연승 막힌 홍명보 감독 "6연승도 충분히 고마워…재미있는 경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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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막 7연승 달성에 실패한 홍명보 울산 현대 감독이 "7연승을 이루지는 못했지만 6연승만으로도 충분히 고맙다"며 선수들을 칭찬했다.
홍 감독은 "지난 6경기를 다 이겼던 것만으로도 충분히 잘 했다는 생각이 든다. 오늘 패배는 아무런 문제가 되지 않는다. 선수들에 대한 나의 믿음도 전혀 바뀌지 않았다"며 선수들을 위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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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뉴스1) 안영준 기자 = 개막 7연승 달성에 실패한 홍명보 울산 현대 감독이 "7연승을 이루지는 못했지만 6연승만으로도 충분히 고맙다"며 선수들을 칭찬했다. 이어 "오늘 아주 재미있는 경기를 했다"며 만족을 표했다.
울산은 16일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대전하나시티즌과의 하나원큐 K리그1 2023 7라운드 홈 경기에서 1-2로 패했다.
개막 후 6연승을 달리던 울산은 시즌 첫 패배를 안았고, K리그 통산 2회(수원, 성남) 밖에 나오지 않았던 7연승 도전도 실패로 돌아갔다. 하지만 홍명보 감독의 표정은 어둡지 않았다.
홍 감독은 "지난 6경기를 다 이겼던 것만으로도 충분히 잘 했다는 생각이 든다. 오늘 패배는 아무런 문제가 되지 않는다. 선수들에 대한 나의 믿음도 전혀 바뀌지 않았다"며 선수들을 위로했다.
이어 양 팀이 함께 박진감 넘치는 경기를 한 점을 고무적으로 여겼다. 홍 감독은 "양 팀 다 템포도 빨랐고 조직력도 좋았다. 아주 재미있는 경기였다"면서 "오늘 경기는 K리그가 궁극적으로 나아가야 하는 방향"이라는 견해를 피력했다.
그는 "그동안 한 팀이 주도하고, 한 팀이 내려서는 경기가 많았다. 공격적으로 맞선 대전은 K리그에 좋은 선례가 될 것 같다"고 했다.
이어 그런 경기를 지휘한 적장 이민성 대전하나시티즌 감독도 칭찬했다. 홍명보 감독은 "나이에 비해 지도자 경험이 많다. 충분히 준비된 지도자이며, 앞으로 K리그1에서도 좋은 영향력을 끼칠 수 있는 감독"이라며 치켜세웠다.
tre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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