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억은 힘이 세지”…아홉번째 그날, 세월호 잊지 않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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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잊지 않고 기억하겠습니다."
경기도 안산에선 '세월호 참사 9주기 기억식', 서울시의회 앞 세월호 기억공간에서 304명의 세월호 참사 희생자의 넋을 기리는 행사 등이 이날 이어졌다.
서울 시민들은 '서울 세월호기억공간'(시청역 3번 출구 서울시의회 앞)을 찾아 마음을 보탤 수 있다.
카카오톡이나 인스타그램 프로필 사진에 노란 리본 이미지를 올리거나, 노란 리본 배지를 직접 달고 다니는 것도 세월호 참사를 기억하는 한 방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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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날을 기억하는 법
세월호 참사 9주기 전국 곳곳 추모행사
영화 '장기자랑'·세월호 생존자 책 출간
해시태그 달아 인스타 올려 동참 가능
아홉 번째 봄, ‘그날’이 왔다. 4월 16일 세월호 9주기를 맞아 전남 목포, 경기 안산을 비롯한 전국 곳곳에서 추모행사가 열렸다.
유가족들은 이날 전남 진도 앞바다에서 선상 추모식을 가졌다. 배 위에서 묵념과 헌화를 하고, 아이들을 추모하는 시간을 가졌다. 유가족들은 세월호 선체가 있는 목포신항에서 추모식을 이어갔다.
경기도 안산에선 ‘세월호 참사 9주기 기억식’, 서울시의회 앞 세월호 기억공간에서 304명의 세월호 참사 희생자의 넋을 기리는 행사 등이 이날 이어졌다.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는 이날 국민안전 실천대회가 열렸다. 이 대회가 열린 건 코로나19로 멈춘 지 4년 만이다. 올해는 한덕수 국무총리와 김성호 행안부 재난안전관리본부장을 비롯해 민간단체, 일반시민 등 200여 명이 참여했다.
온라인으로도 ‘그날’을 기억할 수 있다. 4·16재단은 온라인 캠페인 ‘기억은힘이세지’를 기획, 함께 동참할 수 있도록 했다. 재단 누리집의 캠페인 링크에 접속한 뒤 남기고 싶은 문구를 작성하거나, 기본 이미지를 선택해 메시지를 남기면 된다. 또한 기억은힘이세지 일상이안전한사회 416재단 등의 해시태그를 달아 개인 인스타그램에도 올릴 수 있다.
재단 측은 이번 캠페인과 관련해 “잊지 않고 기억하는 것만으로도 우리의 일상이 안전해지는 시작이 될 수 있다는 믿음에서 기획했다”며 “다양한 재난 및 참사 앞에서 우리는 여전히 안전하지 않다. 잊지 않고 기억하는 것만으로도 우리의 일상이 안전해지는 시작이 될 수 있다”고 당부했다.
책에는 외상 후 스트레스장애(PTSD)를 겪으면서도 평범한 삶을 꿈꾸며 치열하게 살아온 일상의 기록이 담겨 있다. 세월호 참사가 잊혀지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책을 썼다고 했다.
영화를 보는 것도 그날을 기억하는 방법 중 하나다. 세월호 엄마들의 ‘연극 도전’을 따라간 다큐멘터리 영화 ‘장기자랑’도 극장에서 상영 중이다.
노란 리본을 다는 것도 방법이다. 세월호 참사 당시 실종자의 무사귀환을 바라는 뜻에서 노란 리본 캠페인이 전국적으로 확산된 바 있다. 카카오톡이나 인스타그램 프로필 사진에 노란 리본 이미지를 올리거나, 노란 리본 배지를 직접 달고 다니는 것도 세월호 참사를 기억하는 한 방법이다.
김미경 (midory@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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