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대5종 전웅태, 앙카라 월드컵 2차대회 은메달 획득!…“시즌 첫 대회 입상 기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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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근대5종의 희망' 전웅태(28·광주광역시청)가 올 시즌 첫 대회에서 낭보를 전해왔다.
전웅태는 15일(한국시간) 튀르키예 앙카라에서 벌어진 2023 국제근대5종연맹(UIPM) 월드컵 2차대회 남자 개인전 결선에서 1510점을 획득해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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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웅태는 15일(한국시간) 튀르키예 앙카라에서 벌어진 2023 국제근대5종연맹(UIPM) 월드컵 2차대회 남자 개인전 결선에서 1510점을 획득해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금메달리스트 모하나드 샤반(이집트·1527점)과 격차가 크지 않아 다소 아쉬움이 있었다.
앞서 예선 B조에서 1181점을 획득해 B조 2위, 전체 6위로 준결선에 오른 전웅태다. 그는 준결선 B조에서도 1186점으로 B조 4위이자 전체 4위로 결선에 오르며 호조를 이어왔다. 결선에서도 그는 펜싱에서 3위(240점·23승12패)에 오르며 스타트를 잘 끊었고, 수영에서도 5위(309점·2분00초61)를 달렸다. 승마도 4위(300점)에 오르며 1위 샤반과 점수차가 12점에 불과했지만, 레이저런(육상+사격)에서 아쉽게 12위(661점·10분39초50)에 그쳤다.
대표팀 동료 서창완은 4위(1495점), 박우진은 9위(1482점)로 아쉽게 입상에 실패했다. 여자부에선 레바 세라피나이테(리투아니아·1386점)가 우승한 가운데, 장하은과 성승민은 각각 9위(1356점)와 12위(1338점)에 올랐다.
전웅태는 대회 후 UIPM과 인터뷰에서 “이번 대회가 올 시즌 첫 대회다보니 아직 몸 상태가 80%에 불과하다. 다소 긴장했지만 은메달을 따내 기쁘다”며 “지난해 앙카라에서 월드컵 파이널 대회 금메달을 목에 건 좋은 기억이 있다. 25일 헝가리 부다페스트 월드컵에도 출전할 예정인데, 좋은 결과가 있으면 좋겠다”고 은메달 수상 소감을 밝혔다.
권재민 기자 jmart220@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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