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대첩 보러 가자!" 프로축구 대전, 홈경기 구름관중...인기 폭발

전경우 2023. 4. 16. 19:27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올시즌 프로축구 K리그1으로 승격한 대전하나시티즌이 구름관중을 끌어모으며 높은 인기를 실감 하고 있다.

대전은 홈 경기 4회 만에 지난 시즌 홈 관중 합계를 넘어섰다.

이로써 올 시즌 네 번의 홈 경기에서 5만9천403명의 관중이 대전월드컵경기장을 찾았다.

이는 2부리그에서 뛴 지난 시즌 대전이 K리그2 20경기에서 모은 총관중 수(4만5천411명)의 130%에 해당하는 수치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16일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3 프로축구 K리그1 울산 현대와 대전 하나 시티즌의 경기에서 승리한 대전 선수들이 환호하고 있다. [연합뉴스]

올시즌 프로축구 K리그1으로 승격한 대전하나시티즌이 구름관중을 끌어모으며 높은 인기를 실감 하고 있다.

대전은 홈 경기 4회 만에 지난 시즌 홈 관중 합계를 넘어섰다.

16일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대전과 울산 현대의 하나원큐 K리그1 7라운드 대결(2-1 대전 승)에는 공식 집계 기준 1만6천359명의 관중이 들어왔다.

강원FC와 개막 경기에서 집계된 1만8천590명보다는 적지만, 포항 스틸러스(8천661명), FC서울(1만5천793명)과 홈 경기보다는 많다.

이로써 올 시즌 네 번의 홈 경기에서 5만9천403명의 관중이 대전월드컵경기장을 찾았다.

이는 2부리그에서 뛴 지난 시즌 대전이 K리그2 20경기에서 모은 총관중 수(4만5천411명)의 130%에 해당하는 수치다.

지난 시즌 대전은 K리그2 관중 1위 팀이었으나 평균 관중이 2천271명에 불과했다.

1부에서 보낸 직전 시즌인 2015시즌에도 대전은 19경기 평균 2천493명으로 하위권에 그쳤다.

16일 울산 현대와 홈 경기를 찾은 대전 팬들 [연합뉴스]

하지만 지난해 승격 도전을 이어간 10월 26일 열린 김천상무와의 승강 플레이오프 1차전 홈 경기에 8천545명이 입장한 데 이어 1부 복귀 첫 경기엔 관중 수가 훌쩍 뛰었다.

팬들이 경기장을 찾게 된 이유는 단연 '승격'이다.

2013년 승강제 도입 후 대전은 1부에서는 줄곧 하위권에만 맴돌았다.

2013시즌 최하위인 14위(7승 11무 20패)에 그쳐 강등된 대전은 2015시즌 다시 1부에 도전장을 내밀었지만 역시 꼴찌인 12위(4승 7무 27패)를 기록하며 2부로 떨어졌다.

지난 2월 26일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대전하나시티즌과 강원FC의 경기. 8년 만에 K리그1로 돌아온 대전하나시티즌이 이날 2:0으로 승리하자 관중들이 경기 후에도 남아서 선수들을 응원하고 있다. [연합뉴스]

올 시즌을 앞두고 승격해 '약체'라는 소리를 들었다.

대전은 이런 평가가 무색하게 첫 7경기에서 4승 2무 1패로 선전 중이다.

이날에는 개막 6연승을 달리던 '디펜딩 챔프' 울산마저 잡았다.

리그 최다인 16골을 몰아친 대전의 화력에 다른 팀들의 경계 1호가 된 모양새다.

므엇보다 대전의 경기가 재미있다는 것이 팬들의 평가다.

강한 체력을 바탕으로 강하게 압박하고 화끈학하게 공격하는 이민성 감독의 지휘 스타일이 축구의 재미를 더하고 있다.

이민성 감독과 코칭 스태프는 선수들과 소통을 강조하며 서로 믿고 존중하는 분위기라는 게 선수단의 귀뜸이다.

대전 구단 관계자는 "올 시즌 축구 열기가 확실히 뜨겁다는 걸 체감한다. 보통 경기일 기준 9일 전 일반 예매를 시작하는데, 이번 울산전의 경우에는 예매 시작 10분 만에 5천석 이상이 팔렸다"며 "첫날에 이미 1만명가량이 예매했다"고 밝혔다.

이어 "8년 만의 승격과 재미있는 경기가 맞물려 팬들을 즐겁게 하는 것 같다. 늘어난 관중 규모에 맞춰 편의시설 확충, 안전 등에 더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했다.

이민성 감독은 경ㅇ기 후 "우리가 책임감을 갖고 성적을 내서 이런 분위기를 계속 만들어가야 한다"며 "우리도 전북 현대, 울산 현대, FC서울과 견줘 뒤지지 않을 정도의 팬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전경우 마니아타임즈 기자/ckw8629@naver.com]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report@maniareport.com

Copyright © 마니아타임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