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펜 ERA 2.17로 뚝’ 감독은 손사래 쳤지만, 불펜 최대치 끄집어낸 NC 벤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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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층 강해진 NC 다이노스의 불펜은 저마다 최정상급 기량을 뽐냈고, 벤치는 이들을 적재적소에 기용해 역량을 마음껏 펼칠 수 있도록 도왔다.
강인권 NC 감독은 "벤치의 역량이 아닌 선수들이 제 역할들을 해낸 영향"이라고 손사래 친 뒤 "불펜이 강해야 계산이 선다. 강한 불펜을 갖길 늘 원했다. 그래야 경쟁력이 생긴다. 다들 정신적으로나 기량적으로 성장했다. 구속도 전반적으로 올랐다. 데이터팀과 퓨처스(2군)팀, 그리고 코치들의 노력이 복합적으로 이뤄진 결과물"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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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는 16일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SSG 랜더스와 원정경기에서 10-5로 이겼다. 2연승의 NC는 7~9일 창원 키움 히어로즈전부터 KT 위즈, SSG를 상대로 3연속 3연전 우세를 점했다. 올 시즌 9승5패(승률 0.643)로 LG 트윈스와 공동 2위다.
불펜의 힘이 컸다. 이날 선발등판한 신민혁은 3이닝 3피안타(2피홈런) 4실점으로 조기 강판됐다. 하준영(2이닝 무실점)~김진호(0.2이닝 1실점)~김영규(1.1이닝 무실점)~임정호(1이닝 무실점)~이용찬(1이닝 무실점)이 최소 실점으로 그의 몫을 상쇄했다.
벤치는 기민하게 움직였다. 4회말에는 홈런 2방을 허용한 신민혁을 재빨리 하준영과 교체했다. 하준영이 책임진 2이닝 동안 1루를 밟은 SSG 타자는 단 1명뿐이었다. 6회말에는 김진호가 시속 150㎞에 육박한 직구로 SSG 타자들을 몰아세우다가 급격한 제구 난조를 겪었는데, 2사 2·3루서 좌타자에게 강한 좌완 김영규가 불을 껐다. 그는 SSG의 좌타 거포 기대주 전의산을 땅볼로 잡아냈다. 몸쪽에 바짝 붙인 슬라이더가 통했다. 8회말에는 임정호가 1사 후 연속 출루를 허용해 1·2루 위기에 몰렸는데, 김수경 NC 투수코치가 마운드에 올라 흐름을 한 차례 끊은 영향이 긍정적으로 나타났다. 임정호는 한유섬~전의산을 잇달아 범타로 처리했다.
이날 NC가 선발투수의 조기 강판에도 심리적 여유를 가질 수 있었던 요인 중 하나는 타선의 초반 다득점이다. NC는 2회초 1사 만루서 박민우~한석현~박건우의 밀어내기 볼넷과 연속 적시타로 선제 4득점한 뒤, 이어진 1사 1·2루서 박석민의 내야안타 때 SSG 2루수 최주환이 송구 실책한 틈을 타 2점을 더 냈다. 방망이를 휘두르다 만 박석민은 엉겁결에 만든 타구가 절묘한 코스로 향해 행운의 안타를 기록했다. 타선은 여기에 그치지 않고 6, 7, 9회초에 걸쳐 총 4점을 더해 불펜투수들의 어깨를 가볍게 했다.
인천 | 김현세 기자 kkach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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