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국민 3명 중 2명 "한미동맹 없이 한국도 없다"

김동희 기자 2023. 4. 16. 1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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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국민 3명 중 2명은 한미동맹 덕에 경제 발전이 가능했다고 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조사에 따르면, '한미동맹이 없었다면 경제 대국이 불가능했을 것'이라고 답한 응답자는 64.6%에 달했다.

우리나라 국민의 10명 중 9명은 한미동맹을 더욱 강화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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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윤석열 대통령,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사진=연합뉴스

우리나라 국민 3명 중 2명은 한미동맹 덕에 경제 발전이 가능했다고 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경제인연합회는 지난 4-5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4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를 16일 발표했다.

조사에 따르면, '한미동맹이 없었다면 경제 대국이 불가능했을 것'이라고 답한 응답자는 64.6%에 달했다.

'한미동맹 없이도 경제대국으로 성장할 수 있었을 것'이라고 한 응답자는 12.0%에 불과했다.

한미동맹을 긍정적으로 평가한 이유로는 '미국의 안보적 지지'(52.3%)가 절반을 넘겼다.

이어 '미국의 원조 등 경제적 지지원'(32.6%), '미국 대형시장 접근 및 미국 기업과의 협력'(15.1%) 순이었다.

특히 응답자의 89.0%가 한국의 1순위 협력 대상국으로 '미국'을 꼽았다.

그 뒤로는 '일본'(23.4%), '유럽연합'(17.5%)이었다.

우리나라 국민의 10명 중 9명은 한미동맹을 더욱 강화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한미동맹의 미래 전망에 대해 묻자, 응답자의 94.6%가 '강화하거나 유지해야 한다'고 했다. '축소해야 한다'는 답은 5.4%였다.

그 이유로는 '국방력 강화를 통한 국가안전 보장'(34.2%), '한반도를 둘러싼 지정학적 안정성 강화'(33.0%) 등이 지목됐다.

분야별 한미동맹의 기여에 관한 질문에 대해서는 '국가안보'가 10점 만점 중 7.3점으로 가장 높았으며, '경제성장'(7.2점), '과학기술발전'(7.0점), '국가신용'(6.8점) 등이 뒤를 이었다.

김봉만 전경련 국제본부장은 "우리 국민이 지금까지 한국의 성장에서 미국의 중요성을 다방면으로 인정하고 있다"며 "향후 한미관계는 국제사회 속 협력을 통해 새로운 단계로 진입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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