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철 전세버스 교통사고 급증 이유는

임은수 기자 2023. 4. 16. 1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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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3년간 봄철 전세버스 교통사고는 248건으로 월평균 대비 10.2%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교통부와 한국교통안전공단은 봄철 전세버스의 운행량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경찰청, 지자체, 전세버스연합회 등과 '전세버스 합동 현장점검'을 두달간 실시한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점검은 전세버스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 관광지 등 주요 운행 현장에서 차량 안전상태와 운전자의 운수종사자격 보유 등을 단속하는 활동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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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 3년간 248건 발생…합동 현장점검
게티이미지뱅크 제공

최근 3년간 봄철 전세버스 교통사고는 248건으로 월평균 대비 10.2%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교통부와 한국교통안전공단은 봄철 전세버스의 운행량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경찰청, 지자체, 전세버스연합회 등과 '전세버스 합동 현장점검'을 두달간 실시한다고 16일 밝혔다.

2019년부터 2021년까지 3년간 전세버스 교통사고를 분석한 결과 발생 건수는 총 2700건으로 월평균 225건꼴이다. 이중 상반기는 5월에 248건(9.2%), 하반기는 11월에 304건(11.3%)으로 가장 많이 발생했다. 월평균(225건) 대비 각각 10.2%와 35.1%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전세버스 주요 사고발생 요인으로는 '안전운전의무 불이행'이 1409건(52.2%)으로 가장 많았다. 또 '안전거리 미확보'가 424건(15.7%), '신호위반'이 339건(12.6%), '교차로 운행방법 위반'이 193건(7.1%), '보행자 보호의무 위반'이 107건(4.0%) 순으로 나타났다.

시간대별로는 일몰이 시작되는 오후 6시에서 8시 사이 522건(19.3%)으로 가장 많이 발생했고 운행을 시작하는 오전 6시에서 오전 8시사이 407건(15.1%), 오전 8시에서 오전 10시 사이 384건(14.2%) 순으로 발생했다.

이번 점검은 전세버스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 관광지 등 주요 운행 현장에서 차량 안전상태와 운전자의 운수종사자격 보유 등을 단속하는 활동이다. 전세버스 교통사고가 증가하는 봄·가을 행락철에 집중적으로 시행하고 있다.

행락철 전세버스 운행 특성상 장거리 운행이 많고, 다수의 승객을 수송하기 때문에 사고 발생 시 대형교통사고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아 운수종사자의 안전수칙 준수와 장시간 운행에 따른 졸음운전 방지 등을 위한 특별관리가 필요하다.

국토교통부와 한국교통안전공단은 내달 31일까지 주요 관광지를 중심으로 안전운전 캠페인도 진행하고 첨단안전장치 정상작동, 안전기준 위반 및 불법구조변경 여부 등을 점검한다.

또 전세버스 운전자의 음주, 운수종사자격 보유, 차내 운전자격증명 및 운행기록증 게시 여부 등도 집중 확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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