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 타슈 시즌 2 운영 잘 되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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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 공용자전거 '타슈 시즌2'가 도입된 지 1년이 돼가지만 이용에 따른 문제점이 불거지면서 정비가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타슈는 지난해 1시간 무료 대여 시스템을 도입, 이용객 수가 급증하며 자전거 수요 부족, 시스템 오류 등 진통을 겪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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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스템 구축과 처벌 강화 등 개선책 마련
대전시 공용자전거 '타슈 시즌2'가 도입된 지 1년이 돼가지만 이용에 따른 문제점이 불거지면서 정비가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타슈는 지난해 1시간 무료 대여 시스템을 도입, 이용객 수가 급증하며 자전거 수요 부족, 시스템 오류 등 진통을 겪었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시가 올해 타슈 2500대를 추가하기로 결정함에 따라 그동안 제기된 문제점 보완이 필요한 상황이다.
16일 시에 따르면 신품 타슈 제작을 위한 공고를 하고, 낙찰자와의 계약이 확정되면 6개월 안으로 새로운 자전거 2500대가 보급될 예정이다. 이달 중순에는 구매해둔 신품 195대, 내달부터는 구형인 '타슈 시즌1' 2305대 중 재활용이 가능한 1000대가 수리를 마치고 순차적으로 제공된다.
문제는 이용자 수에 비해 보급된 자전거 수가 턱없이 부족하다는 것. 올해 1월 이용자는 15만 142명으로 지난해 1월(3만 1388명)보다 약 12만 명 가량 증가했다. 2월 23만 2755명(전년동월 3만 5755명), 3월 42만 6599명(전년동월 7만 1269명)으로 이용자가 급증하고 있다.
이용자가 증가하며 타슈 이용 문제로 처벌받은 사례도 늘어났다. 지난해 9월 5건이었던 이용중지 처벌은 10월 49건, 11월 133건, 12월 63건, 올해 1월 75건, 2월 130건, 3월 220건으로 집계됐다. 이용정지 사유로는 △지정된 대여소가 아닌 곳에 자전거 방치 △개인적인 사유로 임의장소에서 반납 요청 △ 건물 내부, 지하주차장 등 사적공간에 자전거 독점 △ 회원 계정을 타인과 공유 및 양도한 경우 △ 감정근로자에게 욕설, 폭언 등으로 운영 방해 등이다.
시는 이를 보완하기 위해 시스템 구축과 처벌 강화 등 개선책을 마련했다. 기존 소프트웨어와 펌웨어를 지속적으로 업데이트해 반납 시스템과 GPS 추적을 개선할 예정이다. 현재 타슈 사유화 적발시 이용약관에 따라 1·2차 경고 후 3번째부터는 이용중지 처분을 받는데, 처벌이 강화되면 사유화 최초 적발 시 약 1개월 간 타슈 대여가 정지된다. 이후 추가 적발되면 3개월 동안 대여할 수 없게 조치하는 등 지금보다 강한 규제가 이뤄질 계획이다.
일각에서는 공용 경영자전거를 운영해 아동이나 체구가 작은 사람의 타슈 접근성을 높여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지만 도입될 가능성은 적다는 것이 시의 설명이다.
시 관계자는 "서울도 최근 경영자전거 운영을 거의 하지 않는다"며 "실효성이 없다고 판단해 운영계획은 없으며 기존 타슈 자전거를 확충하는 것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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