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동' 코스타, '2167일' 만에 EPL 무대 골맛...황희찬과 세리머니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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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동' 디에고 코스타가 '2,167일'만에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골을 터뜨렸다.
황희찬과 함께 세리머니를 펼치며 기쁨을 만끽했다.
복귀 이후 한 달 만에 다시 골맛을 봤다.
울버햄튼은 22일 오후 11시 레스터 시티 원정을 떠나 연승에 도전하며, 황희찬은 시즌 4호골 사냥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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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하근수 기자= '악동' 디에고 코스타가 '2,167일'만에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골을 터뜨렸다. 황희찬과 함께 세리머니를 펼치며 기쁨을 만끽했다.
울버햄튼은 15일 오후 11시(한국시간) 영국 울버햄튼에 위치한 몰리뉴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23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31라운드에서 브렌트포드를 2-0으로 제압했다. 이날 승리로 울버햄튼(승점 34)은 13위까지 순위를 끌어올렸다.
상위권 싸움만큼 하위권 경쟁도 치열하다. 울버햄튼, 본머스, 웨스트햄 유나이티드, 리즈 유나이티드, 에버턴, 노팅엄 포레스트, 레스터 시티, 사우샘프턴 등이 각축을 벌이고 있다. 승점 차이도 크지 않기에 언제든 순위가 요동칠 수 있는 상황.
이번 라운드 상대는 브렌트포드. 훌렌 로페테기 감독은 4-4-2 포메이션으로 시작했다. 코스타, 마테우스 쿠냐, 파블로 사라비아, 마테우스 누네스 등이 선발 출격했다.
울버햄튼이 먼저 앞서갔다. 전반 27분 코스타가 하프라인 부근에서 볼을 지켜낸 다음 패스했다. 토티 고메스 크로스를 이어받아 침착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여러모로 의미 있는 득점이었다. 코스타가 EPL 무대에서 기록한 마지막 득점은 첼시 시절이었던 2016-17시즌 EPL 36라운드 미들즈브러전이었다. 2017년 5월 9일에서 멈췄던 시계가 '2,167일'만인 2023년 4월 15일에 다시 움직이기 시작했다.
추가 득점도 울버햄튼 몫이었다. 주인공은 '대한민국 국가대표 공격수' 황희찬이었다. 후반 24분 누네스가 브렌트포드 수비 틈을 파고들어 돌파를 이어갔다. 순간 문전으로 침투한 황희찬이 세컨볼을 가볍게 밀어 넣어 득점에 성공했다.
황희찬은 올 시즌 크고 작은 부상으로 시름했다. 복귀 이후 한 달 만에 다시 골맛을 봤다. 같은 포지션 경쟁자이자 동료인 코스타가 달려와 함께 세리머니를 펼쳤다.
결국 울버햄튼은 브렌트포드를 제압하며 연승에 성공했다. 잔류가 확정되기까지 어떻게든 승점을 확보하는 것이 중요하다. 울버햄튼은 22일 오후 11시 레스터 시티 원정을 떠나 연승에 도전하며, 황희찬은 시즌 4호골 사냥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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