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존형 공격 축구' 이민성 "최선의 공격이 최선의 수비라는 말이 맞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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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선의 수비가 공격이라는 말이 맞다고 본다."
1위 울산 현대의 개막 6연승을 멈춰 세운 3위 대전 하나시티즌 이민성 감독은 만족을 몰랐다.
이민성 감독은 "어려운 상황 속에서 해보겠다는 의지가 강했다. 고맙다. 선수들이 온전히 다했다. 감사하다고 말하고 싶다"라는 소감으로 말문을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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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대전, 이성필 기자] "최선의 수비가 공격이라는 말이 맞다고 본다."
1위 울산 현대의 개막 6연승을 멈춰 세운 3위 대전 하나시티즌 이민성 감독은 만족을 몰랐다.
대전은 16일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3 7라운드 울산 현대전에서 2-1로 승리했다. 이진현, 이현식이 골을 넣었고 승점 14점에 도달하며 3위로 올라섰다. 1위 울산(18점)에 4점 차이다.
이민성 감독은 "어려운 상황 속에서 해보겠다는 의지가 강했다. 고맙다. 선수들이 온전히 다했다. 감사하다고 말하고 싶다"라는 소감으로 말문을 열었다.
경기 전부터 공격적으로 하겠다고 예고했던 이 감독이다. 그는 "K리그2(2부리그)에서 수비적으로도 해보고 다 해봤지만, 최선의 수비가 공격이라는 말이 맞다고 본다. 공격적으로 해서 상대가 잘하는 것을 못하게 한다. 선수 구성상 공격적으로 하면 더 좋은 모습이 나온다. 우리팀이 가지고 가야 할 컨셉트다. 선수들과 계속 대화를 나누고 있다"라고 말했다.
경기 내내 내려서지 말라고 선수들에게 지시한 이 감독이다. 그는 "내려서지 말고 전방에서 압박해라. 지더라도 공격적으로 붙어 나가야 하는 모습을 보여야 한다고 말했다. 아무것도 하지 못하고 주도권을 내주는 경기는 바람직하지 않다. 하프타임에도 내려서지 말고 더 위에서 하는 것이 좋다고 했다. 후반에 체력적인 부분에서 힘든 것을 알지만, 김인균이나 신상은 등이 부상에서 돌아오지 못했다. 공격에서 더 하지 못한 것이 아쉽다"라며 만족 대신 아쉬움을 전했다.
선방쇼를 펼친 이창근 골키퍼에 대해서는 "그 정도는 계속 해줘야 한다고 생각한다. 수원FC전 끝나고 너무 많이 먹는 것 아니냐고 했더니 울산전은 먹지 않겠다더라. 믿어 보겠다고 했다. 감독 입장에서는 기다려보는 것이 낫다. 2년 동안 깨우쳐가고 있다. 더 잘 막아줘야 한다"라고 답했다.
주세종에게도 감사하다. 안와 골절 부상으로 마스크를 쓰고 경기하는 주세종이다. 이 가독은 "들어와서 행복하다. 선수들이 주세종을 믿고 의지하는 것이 크다고 본다. 저도 아침까지 고민한 부분이 후반에 넣어야 하나 전반에 넣어야 하나 생각했다. 면담하면서 무엇이 낫냐고 하니 전반부터 뛰기를 원했다. 감독 입장에서 고마웠다. 주세종 들어가면서 팀 균형이 좋아졌다"라고 설명했다.
결승골을 넣은 이현식에 대해서는 "미안한 마음이 크다. 윙백 자원이 부족해서 자꾸 돌려서 활용한다. 공격형 미드필더에 어울린다. 팀 사정상 그러지 못해서 미안함이 있다. 모든 선수가 부상에서 복귀하면 장점이 나올 것이다"라고 말했다.
더 나은 성적을 기대해도 될까. 하지만, 이 감독은 "(대전의 목표는) 생존이다. 하루하루가 너무 힘들다. 한 경기 지고 나니 다른 팀들이 턱밑까지 왔더라. 승점 1점 차가 반복 된다. 저희는 생존이라는 생각만 든다. 승점을 많이 쌓아서 상위 스플릿 올라가면 모를까, 아직은 꿈이다"라고 겸손함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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