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아 54%, 두 돌 이전 디지털기기 이용”

김유나 2023. 4. 16. 1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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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아 2명 중 1명은 24개월 이전에 디지털 기기를 처음 접한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한국교원대 산학협력단의 '2022 디지털 리터러시 역량 강화를 위한 지원자료 및 콘텐츠 개발' 보고서에 따르면 전국 유치원에 재원 중인 만 3∼5세 유아 중 54.3%는 24개월 이하일 때 스마트폰, TV, 태블릿PC, 노트북 등 디지털 기기를 접한 것으로 조사됐다.

미취학 아동 5명 중 1명가량은 하루에 2시간 이상 디지털 기기를 이용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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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는 첫돌 前 스마트폰 등 접해
하루 평균 사용 ‘30분∼1시간’ 최다

유아 2명 중 1명은 24개월 이전에 디지털 기기를 처음 접한 것으로 나타났다. 돌 전에 접했다는 비율도 10%가 넘었다.

16일 한국교원대 산학협력단의 ‘2022 디지털 리터러시 역량 강화를 위한 지원자료 및 콘텐츠 개발’ 보고서에 따르면 전국 유치원에 재원 중인 만 3∼5세 유아 중 54.3%는 24개월 이하일 때 스마트폰, TV, 태블릿PC, 노트북 등 디지털 기기를 접한 것으로 조사됐다. 조사는 지난해 8월 만 3∼5세 유아 학부모 2179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디지털 기기를 처음 접한 시기가 ‘13∼24개월’이란 응답은 42.5%였고, ‘12개월 이하’는 11.8%로 집계됐다. 이밖에 ‘25∼36개월’ 24.0%, ‘만 3세’ 14.7%, ‘만 4세’ 5.4%, ‘만 5세’ 1.7% 등이었다.

디지털 기기 이용 시간은 자녀의 연령이 올라갈수록 늘었다는 응답이 75.1%에 달했다. 14.4%는 ‘변동 없다’고 답했고, ‘감소했다’는 10.6%에 그쳤다. 자녀의 일주일 평균 디지털 기기 사용 일수는 ‘매일’이 40.7%로 가장 많았고, ‘주 1∼2일’(23.0%), ‘주 3∼4일’(21.0%) 등의 순이었다.

하루 평균 이용 시간은 ‘30분 이상∼1시간 미만’ 33.6%, ‘1시간 이상∼2시간 미만’ 33.2%였다. 12.6%는 ‘2시간 이상∼3시간 미만’이라고 답했고, ‘3시간 이상’이라는 답변도 5.8%나 됐다. 미취학 아동 5명 중 1명가량은 하루에 2시간 이상 디지털 기기를 이용하는 것이다. 자녀의 디지털 기기 이용 시간이나 공간, 이용 방법에 대해 별다른 규칙을 세우지 않는다는 응답도 24.3%에 달했다.

김유나 기자 yoo@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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