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짜 수산업자 의혹’ 박영수 前 특검 18일 첫 재판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이른바 '가짜 수산업자'에게 포르셰 렌터카 등을 제공받은 혐의를 받는 박영수 전 특별검사의 첫 재판이 이번 주 시작된다.
16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형사33부(재판장 김동현)는 부정청탁 및 금품 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률(청탁금지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박 전 특검 등 6명의 첫 공판준비기일을 오는 18일 오전 진행한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현직 검사·전현직 언론인 등도 공판
이른바 ‘가짜 수산업자’에게 포르셰 렌터카 등을 제공받은 혐의를 받는 박영수 전 특별검사의 첫 재판이 이번 주 시작된다.
청탁금지법 위반 혐의는 직무 관련성과 관계없이 공직자 등이 동일인에게 1회 100만원 또는 매 회계연도 합계 300만원을 초과하는 금품을 받거나 요구하면 성립한다. 박 전 특검 측은 특검은 청탁금지법 적용 대상인 공직자가 아닌 공무 수행 사인이기 때문에 법 적용 대상이 아니라는 취지로 혐의를 부인했다. 하지만 검찰은 특검은 직무 관련성과 관계없이 청탁금지법 적용 대상이 된다고 판단하고 있다.
박 전 특검과 함께 기소된 현직 검사 이모씨와 전·현직 언론인 3명도 김씨로부터 금품을 제공받은 혐의로 함께 재판을 받는다. 김씨는 렌트비 제공 혐의 등으로 기소됐다.
검찰은 지난해 4월 김씨의 다른 사기 사건을 수사하던 중 휴대전화에서 이들의 혐의와 관련된 단서를 발견했다. 김씨는 다른 사기 혐의로 지난해 대법원에서 징역 7년을 확정받아 복역 중이다.
한편 박 전 특검은 이른바 ‘50억 클럽’ 의혹과 관련해서도 검찰의 수사를 받고 있다. 50억 클럽은 화천대유자산관리 대주주 김만배씨가 대장동 수익을 나눠주기로 약속했다는 인물의 명단이다.
박 전 특검은 2014년 김씨 등이 대장동 개발사업 공모를 준비할 당시 컨소시엄 구성과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출을 돕는 대가로 50억원을 받기로 했다는 의혹을 받는다. 검찰은 당시 우리은행 이사회 의장으로 재직 중이던 박 전 특검이 컨소시엄에서 부국증권을 배제하는 데 영향력을 행사했다고 보고 지난달 30일 박 전 특검의 주거지와 사무실 등을 압수수색했다.
유경민 기자 yookm@segye.com
Copyright © 세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3개월 시한부' 암투병 고백한 오은영의 대장암...원인과 예방법은? [건강+]
- “내 성별은 이제 여자” 女 탈의실도 맘대로 이용… 괜찮을까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 속도위반 1만9651번+신호위반 1236번… ‘과태료 전국 1위’는 얼마 낼까 [수민이가 궁금해요]
- '발열·오한·근육통' 감기 아니었네… 일주일만에 459명 당한 '이 병' 확산
- “그만하십시오, 딸과 3살 차이밖에 안납니다”…공군서 또 성폭력 의혹
- “효림아, 집 줄테니까 힘들면 이혼해”…김수미 며느리 사랑 ‘먹먹’
- ‘女스태프 성폭행’ 강지환, 항소심 판결 뒤집혔다…“前소속사에 35억 지급하라”
- 사랑 나눈 후 바로 이불 빨래…여친 결벽증 때문에 고민이라는 남성의 사연
- "오피스 남편이 어때서"…男동료와 술·영화 즐긴 아내 '당당'
- 예비신랑과 성관계 2번 만에 성병 감염…“지금도 손이 떨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