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11 현장] '2023년 첫 패배' 홍명보 감독, "대전, K리그 팀의 좋은 선례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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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명보 울산 감독이 대전의 공격적 플레이를 칭찬하며 좋은 선례가 될 것이라 평가했다.
이민성 감독이 이끄는 대전 하나시티즌은 16일 오후 4시 30분 대전 월드컵경기장에서 하나원큐 K리그1 2023 7라운드 울산 현대전에서 2-1 승리를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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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 일레븐=대전)
홍명보 울산 감독이 대전의 공격적 플레이를 칭찬하며 좋은 선례가 될 것이라 평가했다.
이민성 감독이 이끄는 대전 하나시티즌은 16일 오후 4시 30분 대전 월드컵경기장에서 하나원큐 K리그1 2023 7라운드 울산 현대전에서 2-1 승리를 거뒀다.
울산이 안은 첫 패배다. 울산은 개막 후 열린 6경기에서 모두 승리를 거둔 바 있다. 대전까지 잡았다면 7연승으로 1999년 수원 삼성, 2003년 성남 일화 이후 K리그 최다 타이 기록을 쓸 수 있었으나 무산됐다.
홍명보 울산 감독은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양 팀 다 좋은 경기를 했다는 생각이 든다. 템포도 아주 빨랐고 조직적으로 하는 경기였다. 재미있었던 경기였다. 다만, 두 번째 실점이 아쉬웠다. 불과 얼마 남지 않은 전반을 마무리 지었어야 했는데 후반에 들어가는 입장에서 쫒기는 마음이 생겼다. 결과적으로 여러 번 기회가 있었으나 득점하지 못하면 축구는 지는 거다. 대전은 좋았다. 최선을 다했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그러면서 이번 경기가 재밌었다고 말한 부분을 부연했다. "이런 경기 매주 하면 20경기를 하고 힘들어서 못 뛴다. K리그가 궁극적으로 추진해야 하는 방향이라고 생각한다"라며 "대전 같은 경우도 좋은 K리그 팀의 선례다. 빠르고 재미있는 경기를 했다고 생각이 든다"라고 했다.
대전은 전반부터 타이트하게 공격에 나섰다. 강한 압박이 이어졌고 이를 탈취해 역습으로 나서는 장면이 많았다.
홍 감독은 "상대 압박이 빠르다는 걸 알았다. 후반전에 미드필드 공간을 활용하도록 했다. 사이드 선수들의 높낮이 조정 및 우리 센터백의 서포트 여부에 어려움이 있었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대전이 준비를 잘했다는 생각이 든다. 그 부분을 알고 있었지만, 우리 선수들이 지쳐있다고 느꼈다. 특별히 문제 될 건 아니지만, 전체적으로 경기를 운영하는데 아쉬움이 있었다"라고 했다.
시즌 첫 2실점 이상이다. 홈 감독은 "6경기에서 이긴 것만으로도 너무 잘했다. 대전이 원정 경기를 치르기 어려운 곳이다. 우리 선수들에게 문제 삼지 않는다. 오늘의 경기력은 제 생각엔 믿음은 변하지 않았다"라고 믿음을 전했다.
울산은 7연승 기회를 놓쳤다. 홍 감독은 "반대로 6번 이긴 걸 고마워한다"라고 대수롭지 않다는 듯 말했다.
또, 첫 K리그1 도전에서 좋은 결과를 만들고 있는 이민성 감독에 대해선 "지도자로서 나이에 비해 경험이 많고 코치 생활을 여러 감독 밑에서 했다. 프로 팀, 대표팀에도 있었다. 준비돼 있는 지도자였다. K리그1 첫 해지만 앞으로 좋은 영향력을 끼칠 수 있는 감독이다"라고 평가했다.
글=조영훈 기자(younghcho@soccerbest11.co.kr)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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