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 10명 중 3명 "우울감에 일상 지장"

김미희 기자 2023. 4. 16. 18:57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지난해 학생 10명 중 3명이 일상생활을 못 할 만큼 우울감을 느낀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2013년 이후 9년 만에 가장 많은 수치다.

16일 교육부와 질병관리청이 공개한 2022년 청소년 건강행태조사 결과, 전국 중·고교 학생 5만1850명 중 최근 1년간 2주 이내 일상생활을 중단할 정도로 슬프거나 절망감을 느낀 '우울감 경험률'은 28.7%였다.

특히 여학생이 33.5%로 조사돼 남학생(24.2%)보다 더 극심한 우울감을 느낀 학생이 많았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학생 10명 중 3명이 일상생활을 못 할 만큼 우울감을 느낀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2013년 이후 9년 만에 가장 많은 수치다.

16일 교육부와 질병관리청이 공개한 2022년 청소년 건강행태조사 결과, 전국 중·고교 학생 5만1850명 중 최근 1년간 2주 이내 일상생활을 중단할 정도로 슬프거나 절망감을 느낀 ‘우울감 경험률’은 28.7%였다. 전년 대비 1.9%포인트 높아져 2년 연속 상승했다. 코로나19 유행 첫 해인 2020년부터 25.2%→26.8%→28.7%였다. 2013년(30.9%) 이후 9년 만에 최고다. 시도별로 세종이 30.6%로 가장 높았고 서울(30.2%), 경기(30.0%) 등 순으로 뒤이었다. 하위 3개 시도는 전남(26.2%) 제주(25.8%) 부산(24.6%)이었다. 특히 여학생이 33.5%로 조사돼 남학생(24.2%)보다 더 극심한 우울감을 느낀 학생이 많았다. 전년 대비 여학생은 2.1%포인트, 남학생은 1.8%포인트 높아졌다.

정신건강뿐만 아니라 음주율 지표도 악화했다. 술과 담배를 접해본 학생도 늘어났다. 최근 한 달 동안 1잔 이상 술을 마신 적이 있는 학생의 음주율은 남학생 15.0%, 여학생 10.9%로 전년 대비 각각 2.6%포인트, 2.0%포인트 높아졌다. 음주량도 늘어나 1회 평균 소주 5잔 이상을 마신 남학생은 6.1%, 3잔 이상을 마신 여학생은 5.1%로 전년 대비 0.8%포인트, 0.7%포인트 늘었다.

학교폭력 관련 이미지. 기사와 직접적인 관련은 없다. 국제신문CG

Copyright © 국제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