뺑소니 범 잡고보니 13년째 불법체류 중인 50대 이집트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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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경주경찰서는 교통사고를 낸 뒤 도주한 혐의로 50대 이집트인 A씨를 검거했다고 16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7일 오후 2시쯤 경주 한 교차로에서 1톤 화물차를 몰고 가다가 40대 박모씨가 몰던 차와 충돌한 뒤 아무런 조치 없이 차를 가지고 현장에서 도주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사고 후 농장에 자동차를 갖다 놓은 뒤 사라졌는데, 일정한 주거 없이 도내 농장을 전전하며 숙식을 해결하고 있었기에 경찰이 주거지를 확인하는 데 큰 어려움을 겪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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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뉴스1) 정우용 기자 = 경북 경주경찰서는 교통사고를 낸 뒤 도주한 혐의로 50대 이집트인 A씨를 검거했다고 16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7일 오후 2시쯤 경주 한 교차로에서 1톤 화물차를 몰고 가다가 40대 박모씨가 몰던 차와 충돌한 뒤 아무런 조치 없이 차를 가지고 현장에서 도주한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사고로 피해차 운전자 박씨와 동승자는 각각 전치 2주의 상해 진단을 받았다.
경찰은 A씨가 현장에 떨어뜨린 화물차 번호판으로 차주를 조회해 A씨가 영천의 한 농장에서 임시로 일하고 있었으며 주인 몰래 화물차를 몰고 나온 것을 확인했다.
A씨는 사고 후 농장에 자동차를 갖다 놓은 뒤 사라졌는데, 일정한 주거 없이 도내 농장을 전전하며 숙식을 해결하고 있었기에 경찰이 주거지를 확인하는 데 큰 어려움을 겪었다.
경찰은 탐문 수사 끝에 은신처를 확인한 뒤 6일간 잠복끝에 A씨를 검거했다.
경찰조사결과 A씨는 2012년 입국해 10년이상 국내에 불법 체류중인 이집트인으로 나타났다.
경찰은 A씨를 출입국관리사무소로 넘겼다.
newso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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