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이 차렸던 밥상…툭툭 걷어차 "평점 1점" 치욕적 평가

박대성 기자 2023. 4. 16. 1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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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31, 토트넘 홋스퍼) 결정력이 점점 올라왔지만 수비에서 뒷받침이 안 된다.

모든 실점에 관여했던 다빈손 산체스(26)가 굴욕적인 평점을 받았다.

다빈손 산체스는 토트넘 두 번의 실점에 관여했다.

영국 매체 '90min'은 다빈손 산체스에게 평점 1점을 매기면서 "두 번의 실점에 다빈손 산체스가 있었다. 계속 물러나기만 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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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손흥민
▲ '호러쇼' 다빈손 산체스

[스포티비뉴스=박대성 기자] 손흥민(31, 토트넘 홋스퍼) 결정력이 점점 올라왔지만 수비에서 뒷받침이 안 된다. 모든 실점에 관여했던 다빈손 산체스(26)가 굴욕적인 평점을 받았다.

토트넘은 15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23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31라운드에서 강등권 팀 본머스와 만났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뉴캐슬 유나이티드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경쟁을 하고 있어 연승이 절실했다.

경기 초반 본머스에 볼 점유율을 내줬지만, 올리버 스킵의 전진과 이반 페리시치-손흥민 콤비 호흡으로 분위기를 가져왔다. 데얀 클루셉스키도 측면에서 볼을 운반하며 토트넘 공격에 활력을 불어 넣었다.

페리시치는 전반 11분 '손흥민 존'에 있던 손흥민에게 패스하지 않았지만, 결정적인 순간에 도움을 기록했다. 박스 안에 있던 손흥민에게 부드럽게 컷백을 밀어줬고, 손흥민이 침착하게 마무리하며 포효했다.

손흥민은 올시즌 첫 두 경기 연속골에 프리미어리그 8호골을 기록했다. 토트넘 통산 143골을 기록하면서 저메인 데포와 타이 기록, 역대 최다골 6위에 올랐다. 달아오른 손흥민은 전반전에 날카로운 슈팅과 패스를 하면서 팀 공격에 활력을 불어 넣었다.

영국 공영방송 'BBC'는 "손흥민이 돌아왔다"며 엄지를 세웠지만, 승리의 여신은 토트넘에 미소 짓지 않았다. 전반 35분 랑글레가 부상으로 빠져 들어온 다빈손 산체스의 '호러쇼'로 스리백 라인이 흔들렸다.

다빈손 산체스는 토트넘 두 번의 실점에 관여했다. 전반전 포로의 무리한 전진이 있었지만 하프 스페이스로 들어오는 패스를 한 템포 늦게 반응했다. 후반전에도 본머스의 패스 줄기를 끊지 못해 골망을 허락했다.

결국 크리스티안 스텔리니 감독대행은 교체로 들어왔던 다빈손 산체스를 뺐다. 다빈손 산체스는 벤치에서 고개를 끄덕였지만 현지 평가는 냉정했다. 영국 매체 '90min'은 다빈손 산체스에게 평점 1점을 매기면서 "두 번의 실점에 다빈손 산체스가 있었다. 계속 물러나기만 했다"고 지적했다.

'풋볼런던'도 "너무 쉽게 돌아서며 상대에게 실점 기회를 내줬다. 관중들에게 야유를 받으며 벤치로 돌아갔다"고 혹평했다. 토트넘은 이후에 단주마의 동점골로 승점을 따내는 모양새였지만 추가 시간에 실점하며 2-3로 고개를 떨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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