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크&포커스] 챗GPT 국내 이용자 220만명, AI경쟁력 강화에 3901억 투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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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거대AI(인공지능) 기반 생성형AI가 세계적으로 연일 화제를 불러일으키고 있다.
미국·중국·이스라엘과 함께 독자적인 초거대AI를 보유한 4개국 중 하나인 한국에게도 기회이자 위기의 순간이 다가왔다.
이종호 과기정통부 장관은 "초거대AI 역량이 곧 개인, 기업, 국가의 경쟁력을 좌우하게 될 것"이라며 "우리기업의 독자적 초거대AI 플랫폼을 기반으로 초거대AI 경쟁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해나가면서 미래 전략산업으로 육성하고, 똑똑한 AI로 국민과 함께 디지털 경제를 가속화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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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거대AI(인공지능) 기반 생성형AI가 세계적으로 연일 화제를 불러일으키고 있다. 미국·중국·이스라엘과 함께 독자적인 초거대AI를 보유한 4개국 중 하나인 한국에게도 기회이자 위기의 순간이 다가왔다. 이에 정부가 데이터 확보와 보호를 위한 지원사격에 나섰다.
14일 디지털플랫폼정부 실현계획 공개에 발맞춰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초거대AI 경쟁력 강화방안'을 발표했다. 국내 초거대AI 경쟁력을 강화하고 미래 전략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해 정책과제를 추가·보강, 올해 3901억원 투입을 시작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초거대AI 한계 극복을 위한 기술개발, 초거대AI 산업 생태계 조성을 위한 진흥책 등이 포함된 이번 계획에서 가장 주목할 만한 부분은 초거대AI 학습용 데이터 확보 지원책이다. 초거대AI 개발에 필요한 대규모 텍스트 데이터 확보를 돕기 위해 AI학습용 데이터 구축사업을 개편, 기존 라벨링 데이터 중심에서 벗어나 텍스트 중심으로 비라벨링 데이터 확보도 병행한다.
과기정통부 관계자는 "초거대AI 기반(파운데이션)모델 개발기업을 중심으로 양질의 비라벨링 데이터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어 올해부터 사업을 개편했다"며 "중소중견기업이나 스타트업 등에서 AI모델 개발에 필요한 데이터가 있다면 해당 부분에 대한 지원도 고려 중이며, 학습용 데이터 품질 또한 중시해 지속적으로 관리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이에 산업계 수요를 기반으로 분야별 특화 학습용 데이터와 비영어권 시장 공략을 위한 동남아·중동 등 언어 데이터를 2027년까지 200종(책 15만권 분량) 구축한다. 이미지 데이터의 경우 현행 방식으로 라벨링 데이터를 구축하되, 초거대AI 개발에 필요한 이미지 설명 텍스트를 추가토록 과제별 과업을 개편한다. 아울러 초거대AI 한국어 성능 향상을 위해 고품질 말뭉치와 한국어 응용말뭉치를 2027년까지 130종 구축할 계획이다.
이종호 과기정통부 장관은 "초거대AI 역량이 곧 개인, 기업, 국가의 경쟁력을 좌우하게 될 것"이라며 "우리기업의 독자적 초거대AI 플랫폼을 기반으로 초거대AI 경쟁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해나가면서 미래 전략산업으로 육성하고, 똑똑한 AI로 국민과 함께 디지털 경제를 가속화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개인정보보호위원회도 디지털플랫폼정부 실현 및 초거대AI 경쟁력 강화를 지원하기 위해 '데이터 혁신을 위한 국민 신뢰 확보방안'을 발표했다. 지난달 개인정보보호법 개정에 따라 국민의 개인정보 전송요구권 행사 보장 등을 위한 '국가 마이데이터 혁신 추진전략'을 올 6월 수립할 계획이다. 초거대AI 관련해 데이터 수집부터 AI학습 및 서비스 제공 등 전 과정에 걸친 보호원칙과 처리기준을 제시하는 'AI 데이터 안전 활용 정책방향'도 6월까지 수립한다.
이날 개인정보위는 오픈AI에 문의한 결과 국내 챗GPT 이용자는 220만명 규모로 파악됐다고 밝혔다. 오픈AI와 소통창구가 개설된 만큼 앞서 불거졌던 유료사용자 결제정보 유출 건에 대해 사실을 확인하고, 한국어 사용자들의 데이터 학습 여부와 그 과정에 대한 파악도 진행할 예정이다. 앞으로 국내 기업은 물론, 글로벌 기업의 AI서비스 관련 국민 개인정보 유출 및 사생활 침해에 개인정보위가 대응할 수 있도록 준비할 방침이다.고학수 개인정보보호위원회 위원장은 "글로벌 데이터 강국으로 도약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내 개인정보가 안전하게 처리되고 있다는 국민의 신뢰가 가장 중요하다"며 "마이데이터로 국민의 적극적인 개인정보 자기결정권을 보장하고, 현장의 다양한 전문가들과 소통하여 신기술·신산업에 적합한 개인정보 보호 원칙과 기준을 정립해나가겠다"고 밝혔다.팽동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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