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언더파 친 고군택, DB손해보험 프로미 오픈서 생애 첫 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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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군택이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DB손해보험 프로미 오픈(총상금 7억 원)에서 생애 첫 우승의 기쁨을 누렸다.
고군택은 16일 강원도 춘천의 라비에벨CC 올드 코스(파72)에서 열린 DB손해보험 프로미 오픈 마지막 날 버디 8개와 보기 1개로 7언더파를 몰아쳐 최종합계 20언더파 268타로 데뷔 첫 우승을 거머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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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이서은 기자] 고군택이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DB손해보험 프로미 오픈(총상금 7억 원)에서 생애 첫 우승의 기쁨을 누렸다.
고군택은 16일 강원도 춘천의 라비에벨CC 올드 코스(파72)에서 열린 DB손해보험 프로미 오픈 마지막 날 버디 8개와 보기 1개로 7언더파를 몰아쳐 최종합계 20언더파 268타로 데뷔 첫 우승을 거머쥐었다. 20언더파는 대회 최소타다.
전반 9홀에서 버디 3개와 보기 1개를 기록하며 2타를 줄이는 데 그쳤던 고군택은 후반 9홀 들어 보기 없이 버디만 5개를 잡아내며 짜릿한 역전 우승에 성공했다.
고군택은 후반 10번 홀에서 혼자 버디를 잡아 공동 선두에 오른 뒤 13번 부터 15번 홀 연속 버디로 단독 선두에 자리했다. 16번 홀에서 박상현에게 다시 공동 1위를 내줬지만 17번 홀에서 박상현이 보기를 범한 틈을 타 버디를 쳐 2타 차로 달아났고, 기세를 몰아 우승을 차지했다.
'디펜딩 챔피언' 박상현은 마지막 날 6타를 줄이며 선전했지만, 18언더파 270타에 그쳐 2타 차 단독 2위에 올랐다.
그 뒤를 이어 서요섭이 16언더파 272타로 단독 3위, 김동민이 14언더파 274타로 단독 4위에 자리했다. 지난해 신인왕 배용준은 13언더파로 5위에 랭크됐다.
[스포츠투데이 이서은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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