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중앙은행들 金 매입 경쟁… 작년 1136t 사들여 1950년 이후 ‘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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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중앙은행들의 금 매입 열기가 뜨겁다.
2017년부터 금을 다시 사들이고 있는 인도중앙은행(RBI)은 그후 200t 이상을 구매해 세계에서 아홉번째로 많은 790t을 보유하고 있다.
세계금위원회(WGC)는 중앙은행들이 금 매입을 하는 이유로 물가상승(인플레이션)과 지난해 우크라이나 전쟁 발발로 야기된 지정학적 불안 때문이라며 놀랍지 않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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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은행들 안전자산 金 사들여
‘화폐방어’ 신흥국도 매입 확대
지난 1~2월 중앙은행들은 2010년 동기 대비 가장 많은 125t을 구매했으며 2월에는 11개월 연속 순매입이 이어지면서 52t을 사들였다.
금은 주로 신흥국들이 적극적으로 사들이고 있다.
중국은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이 지난 3월 18t를 추가한 것을 포함해 2068t을 보유하고 있다고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했다. 중국은 2002년부터 2019년까지 1448t을 구매한 후 보유량 공개를 중단하다가 지난해 11월 다시 재개했으며 미공개 기간에도 상당량을 사들인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전쟁 중인 러시아도 중앙은행이 지난 2월 1년여 만에 보유량을 공개해 지난해 1월 보다 31t이 증가한 2330t을 보유하고 있다고 발표했다. 러시아의 외환보유액 대비 금은 24%로 분석됐다.
2017년부터 금을 다시 사들이고 있는 인도중앙은행(RBI)은 그후 200t 이상을 구매해 세계에서 아홉번째로 많은 790t을 보유하고 있다.
세계금위원회(WGC)는 중앙은행들이 금 매입을 하는 이유로 물가상승(인플레이션)과 지난해 우크라이나 전쟁 발발로 야기된 지정학적 불안 때문이라며 놀랍지 않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세계에서 가장 많은 148t을 사들인 튀르키예가 대표적인 경우다.
튀르키예는 지난해 10월 소비자 물가가 전년 동기 대비 86% 급등했으며 리라 가치는 30% 떨어지는 등 경제적으로 고전했다.
1990년대와 2000년대 초반만 해도 중앙은행들은 금을 팔았지 사들이지를 않았다.
그러다가 1997년 아시아 외환위기와 2008년 세계금융위기를 겪은 후 중앙은행들의 매입 경쟁이 시작됐다.
러시아는 2014년 우크라이나 크름반도를 강제 합병을 하면서 서방의 제재를 받자 금 매입량을 늘렸다.
인도는 2022년 루피 방어를 위해 RBI가 외환시장에 개입했다. 외환보유고가 700억달러 줄어든 것이 금 매입을 재촉시킨 것으로 WGC는 보고 있다.
WGC 애널리스트 루이스 스트리트는 지난해 중앙은행들의 안전 자산 수요가 커지면서 금 수요도 역대 최대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금 최대 구매국 중 3개국이 브릭스(BRICS) 소속이다.
세계는 미국과 중국을 중심으로 양극화되고 있다.
브릭스는 금으로 자국의 화폐를 방어하고 있으며 미국 달러 의존에서 벗어나기 위해서도 필요하다고 판단하고 있다.
앞으로 브릭스와 신흥국들은 금을 계속 매입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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