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GA 4년차 고군택, 49차례 도전 끝에 생애 첫 우승

기사내용 요약
디펜딩 챔피언 박상현, 아쉬운 준우승

[서울=뉴시스] 문성대 기자 =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4년차 고군택(24)이 생애 첫 우승을 거머쥐었다.

고군택은 16일 강원도 춘천시 라비에벨CC 올드 코스(파72)에서 열린 KPGA 코리안투어 2023시즌 개막전 DB손해보험 프로미 오픈(총상금 7억원) 마지막 4라운드에서 버디 7개, 보기 1개를 쳐 6언더파 66타를 기록했다.

최종합계 20언더파 268타를 친 고군택은 49차례 도전 끝에 데뷔 첫 우승을 차지했다. 우승상금으로 1억4000만원을 받았다.

20언더파를 친 고군택은 대회 최저 타수 기록(종전 2017년 맹동섭 19언더파)을 경신했다.

개막전에서 좋은 성적을 올린 고군택은 이번 시즌 맹활약을 예고했다.

디펜딩 챔피언 박상현(40)은 대회 2연패에 도전했지만, 아쉽게 2위에 머물렀다. 17번홀에서 보기를 범한 것이 결정적이었다. 박상현은 최종합계 18언더파 270타를 쳤다.

마지막 날 2타를 줄이는데 그친 서요섭(27)은 최종합계 16언더파 272타를 기록해 3위에 이름을 올렸다.

김동민(25)은 최종합계 14언더파 274타로 4위에 자리했고, 배용준(23)은 13언더파 274타로 5위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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