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솟는 물가에 신선함 대신 가격 중시...채소·과일도 '냉동시대'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물가가 연일 치솟자 소비자들이 냉동상품으로 눈길을 돌리고 있다.
신선함이 중요한 채소나 과일마저도 냉동상품을 중심으로 인기를 끌면서 품질보다 '가격'을 중시하는 소비 형태가 이뤄지고 있다.
냉동 채소의 경우 가격도 저렴하지만 찌개용 등으로 손질돼 나오는 데다가 보관기간도 길어 의외의 인기를 마주하고 있다는 분석도 있다.
이마트 관계자는 "고물가 상황에 경제성을 고려한 소비가 늘면서 가격 경쟁력과 상품성을 갖춘 냉동상품이 인기를 끌고 있다"고 말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물가가 연일 치솟자 소비자들이 냉동상품으로 눈길을 돌리고 있다.
신선함이 중요한 채소나 과일마저도 냉동상품을 중심으로 인기를 끌면서 품질보다 '가격'을 중시하는 소비 형태가 이뤄지고 있다.
이마트는 지난해 4월부터 올 3월까지 1년 동안 냉동 채소 매출이 22.4% 증가해 전체 채소 매출 신장률인 2.4%를 큰 폭으로 뛰어넘었다고 밝혔다.
높은 물가에 채소 가격이 오르자 저렴한 냉동 수요가 늘어난 것.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농산물유통정보에 따르면 지난달 기준 청양고추 10㎏의 평균 도매가격은 9만 6542원으로 전년 대비 97.4% 올랐다.
대파 1㎏는 도매가 2464원에서 33.6%, 양파도 2만 5579원에서 199% 비싸져 상당한 상승률을 보였다. 냉동 채소의 경우 가격도 저렴하지만 찌개용 등으로 손질돼 나오는 데다가 보관기간도 길어 의외의 인기를 마주하고 있다는 분석도 있다.
과일도 냉동이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이마트 냉동 과일 매출은 지난 1년간 3.2% 늘었는데 지난달 이후 신장률은 23.1%로 더욱 높았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지난달 이후 이마트 생망고 매출은 30.6% 감소했으나 냉동 망고는 30.7% 증가했다. 블루베리 또한 생블루베리는 23.5%의 매출 하락을 보였고 반면, 냉동 블루베리 매출은 36.7% 상승했다.
돼지고기 또한 냉동 고기돼지 위주의 구매가 이뤄지고 있다. 지난 1년 동안 이마트 냉동 돼지고기 매출은 42.4% 늘었으나 전체 돼지고기 매출은 불과 3.1% 증가했다. 지난 2월 이마트가 최저가 상품으로 내놓은 냉동 대패삼겹살은 20만 팩이나 팔리기도 했다.
이마트 관계자는 "고물가 상황에 경제성을 고려한 소비가 늘면서 가격 경쟁력과 상품성을 갖춘 냉동상품이 인기를 끌고 있다"고 말했다.
Copyright © 대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세종 싱싱장터 '4호 소담점' 내년 초 개장…집현동에 '수산물유통센터' 건립 검토 - 대전일보
- "전기차 화재 또"… 아산 모종동 아파트 지하주차장서 화재 - 대전일보
- 대전 아파트 공사장 근로자 1명 토사 매몰…사망한 채 발견 - 대전일보
- 이재명 "법정 향하는 아내, 죽을만큼 미안… 희생제물 됐다" - 대전일보
- 이재명, 김혜경 1심 유죄에 항소 예고…與 "심판 못 피해" - 대전일보
- 국·영·수 모두 쉬웠다… 과목별 한두 문항서 판가름날 듯 - 대전일보
- 오늘 '금융시장·은행' 1시간 늦게 개장…지연 이유는 - 대전일보
- 충북 영동 농로서 50대 남녀 숨진 채 발견… 여성 복부 자상 발견 - 대전일보
- 아산 음식점 화재 벌써 지난해 2배…"대형화재 우려 후드·덕트 각별 주의" - 대전일보
- 與, '김여사 특검법' 본회의 표결 불참 결정 - 대전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