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단주, 당신이 책임 져!...첼시 팬들, 보엘리와 '대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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첼시 팬들이 토드 보엘리 구단주와 대립했다.
첼시는 15일 오후 11시(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스탬포드 브릿지에서 열린 2022-23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31라운드에서 브라이튼에 1-2로 패했다.
축구 통계 매체 '옵타'에 따르면, 이 경기에서 첼시가 헌납한 26회의 슈팅은 2003-04시즌 이후 리그 홈 경기에서 기록한 최다 수치였다.
첼시 팬들은 보엘리에게 따지듯이 말을 건넸고 보엘리 역시 양 팔을 벌리며 대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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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한유철]
첼시 팬들이 토드 보엘리 구단주와 대립했다.
첼시는 15일 오후 11시(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스탬포드 브릿지에서 열린 2022-23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31라운드에서 브라이튼에 1-2로 패했다. 승점을 획득하지 못한 첼시는 순위 상승에 실패했다.
경기 전, 첼시의 분위기는 암울함 그 자체였다. 성적 부진으로 그레이엄 포터 감독을 경질하고 소방수로 프랭크 램파드를 선임했지만, 2경기에서 모두 승리를 따내지 못했다. 울버햄튼 원더러스전에선 경기력에서 앞섰지만 빈약한 결정력을 드러내며 0-1로 패했고 레알 마드리드전에서도 무기력하게 0-2로 패했다. 그나마 위안이 되는 점은 두 경기 모두 원정 경기였다는 것이다.
하지만 홈에서도 첼시의 경기력은 나아지지 않았다. 이번 시즌 '돌풍'을 이끌고 있는 브라이튼을 상대로 완벽하게 밀렸다. 축구 통계 매체 '후스코어드' 기준 슈팅은 8회에 불과했고 점유율은 42.6%에 그쳤다. 케파의 선방이 아니었다면 점수 차는 더욱 벌려졌을 그런 경기력이었다. 축구 통계 매체 '옵타'에 따르면, 이 경기에서 첼시가 헌납한 26회의 슈팅은 2003-04시즌 이후 리그 홈 경기에서 기록한 최다 수치였다.
결과는 당연히 패배였다. 전반 13분 코너 갤러거가 선제골을 기록하며 리드를 잡았지만, 이후 브라이튼의 공격을 막기에만 급급했다. 그러다 전반 42분 대니 웰백에게 동점골을 내주고 후반 24분 훌리오 엔시소에게 역전골을 내줬다.
램파드는 아쉬움을 드러냈다. 경기 후 'BBC 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그는 "모든 수준이 실망스러웠다. 더 나은 팀이 이겼다. 그들은 더 많은 골을 넣을 수 있었다. 모든 축구의 기초적인 부분에서 우리는 충분하지 않았다. 헌신의 문제가 아니다"라고 말했다.
좀처럼 나아지지 않는 팀의 상황. 이에 첼시 팬들은 격분했다. 영국 매체 '메트로'에 따르면, 이 경기에서 첼시의 구단주인 보엘리는 디렉터석에서 경기를 관람했는데 경기 후, 디렉터석 위에 있는 관중들과 언쟁을 벌인 것으로 밝혀졌다. 첼시 팬들은 보엘리에게 따지듯이 말을 건넸고 보엘리 역시 양 팔을 벌리며 대립했다.
한유철 기자 iyulje93@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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