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선 폭발 KT, “지고는 못살아”… 한화에 설욕

황선학 기자 2023. 4. 16. 1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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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 팀 최다 15안타로 14-2 대승…5할 승률 복귀
선발 슐서 6이닝 7K 무실점 호투 KBO 무대 ‘첫 승’
KBO리그 데뷔 후 2경기 만에 첫 선발승을 거둔 KT의 선발투수 보 슐서가 역투하고 있다. KT 위즈 제공

 

KT 위즈가 시즌 최다 안타와 최다 득점을 기록한 타선의 대폭발을 앞세워 한화에 설욕했다.

KT는 16일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벌어진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의 주말 홈 3연전 마지막 경기서 선발 투수 보 슐서의 6이닝 무실점 호투와 장단 15안타를 폭발시킨 타선의 응집력에 힘입어 14대2로 대승을 거뒀다.

이로써 KT는 첫 날 연장 혈투 끝 무승부와 전날 2대7로 패한 것을 깨끗이 설욕하며 시즌 성적 5승1무5패로 5할 승률을 회복했다.

1회부터 KT 타선이 폭발했다. 선두 타자 김민혁의 중전안타로 포문을 연 뒤 강백호의 볼넷과 알포드의 내야안타로 무사 만루 기회를 만들고 박병호의 우익수 앞 2타점 적시타가 터져 2점을 선취했다.

이어진 무사 1,3루서 장성우의 좌익수 뒤 2루타와 김준태의 우전 적시타로 3점을 더 뽑았고, 박경수의 2루타 후 류현인의 2루 땅볼 때 김준태가 홈에서 아웃됐지만, 김상수의 2루타로 타자 일순하며 대거 7점을 뽑아내는 빅이닝을 만들었다.

2회와 3회 실점 위기를 넘긴 KT는 5회말 또다시 타선이 폭발했다. 선두 타자 알포드의 내야안타와 박병호의 볼넷에 이어 장성우의 좌전 적시타로 추가점을 올리고, 김준태의 볼넷으로 만든 무사 만루서 류현인의 우전 적시타와 상대 수비 실책으로 2점을 더했다.

KT는 계속된 1사 2,3루서 김상수의 땅볼로 1점을 보탠 KT는 한화 투수의 폭투로 류현인 만저 홈을 밟아 12대0으로 멀찌감치 달아났다. 6회에도 1사 후 알포드가 볼넷으로 걸어나간 뒤 이상호의 중견수 옆 2루타가 터져 알포드가 홈을 밟았다.

9회 송민섭의 안타와 강현우의 적시 2루타로 14번째 득점을 올린 KT는 9회초 수비서 3번째 투수 심재민이 4안타를 맞고 2점을 더 빼앗겼지만 승부에는 아무 영향이 없었다.

KT 선발 보 슐서는 6이닝 4피안타, 7탈삼진으로 무실점 호투를 펼치고 활화산 같은 타선의 지원에 힘입어 KBO리그 두 경기 등판 만에 첫 승(1패)을 기록했다.

타선에서는 김상수가 3타수 2안타 3타점, 장성우가 3타수 2안타 2타점 2득점, 알포드가 4타수 2안타 1볼넷으로 좋은 활약을 펼쳤다.

이날 데뷔 첫 타점을 기록한 KT의 루키 류현인은 “아직 부족함이 많다. 팀 승리에 기여할 수 있어 기분이 좋다”라며 “더 많이 배우고 노력해 좋은 선수가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황선학 기자 2hwangpo@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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