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런 단독 1위' 양석환 "1위일 때 많이 캡처해놔야 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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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베어스 우타 거포 양석환(32)이 중요한 순간 홈런포를 가동하며 역전승에 발판을 놨다.
양석환은 16일 서울 잠실 구장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LG 트윈스와 경기에서 3점 홈런 포함 4타수 2안타(1홈런) 3타점 1볼넷 2득점을 기록, 두산의 10-5 승리에 기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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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런 후 '하트 세리머니'…"젊은 선수들 더 적극적으로 변해야"
(서울=뉴스1) 서장원 기자 = 두산 베어스 우타 거포 양석환(32)이 중요한 순간 홈런포를 가동하며 역전승에 발판을 놨다.
양석환은 16일 서울 잠실 구장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LG 트윈스와 경기에서 3점 홈런 포함 4타수 2안타(1홈런) 3타점 1볼넷 2득점을 기록, 두산의 10-5 승리에 기여했다.
이날 두산의 역전승엔 양석환의 홈런이 결정적이었다.
1-4로 뒤지던 7회 2사 1, 2루 찬스에 타석에 들어선 양석환은 상대 투수 김진성의 6구째 직구를 통타해 동점 스리런포로 연결했다.
양석환의 홈런을 기점으로 두산 타선은 흐름을 탔고, 8회 LG 마운드를 무너뜨리면서 대거 6점을 뽑아내 역전승을 완성했다.
경기 후 이승엽 감독도 "양석환이 끌려가는 상황에서 중심 타자답게 귀중한 홈런을 쳤다"며 엄지를 세웠다.
양석환은 "분위기 반전을 위해 최소 안타가 필요했는데 홈런이라는 최고의 결과가 나와 기분이 좋다"고 말했다.
홈런 상황에 대해서는 "어제 똑같은 공(직구)에 헛스윙을 했기 때문에 대비하고 있었는데, 마침 내가 좋아하는 코스로 공이 들어왔다"고 설명했다.
이어 "우리팀이 홈런을 맞고 분위기가 밀리던 상황이라 우리도 큰 거 한 방이 나왔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그런데 내게 좋은 찬스가 왔고, 운 좋게 홈런으로 연결됐다"며 웃었다.
또 양석환은 "팀이 첫 연패였고 상대가 LG라서 더 침체된 점이 없지 않아 있었다. 그런데 전력 분석 때 고토 코치님이 '우리 타선은 최소 6점은 낼 수 있는 힘이 있다'면서 기죽지 말고 밝게 웃으면서 경기를 하라고 하셨다. 그리고 오늘 내 홈런을 계기로 타선이 터진 것 같아 앞으로 경기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전날(15일) 경기에서 4타수 무안타에 그쳤지만, 양석환은 그전까지 8경기 연속 안타를 때리는 등 쾌조의 타격감을 뽐내고 있었다. 그리고 오늘도 멀티히트를 때리면서 좋은 감을 이어갔다. 최근 10경기 타율은 0.366에 이른다.
나아가 시즌 4호 홈런을 기록하면서 리그 홈런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양석환은 "뭐든 1등은 좋은 거니까 기분이 좋다"면서 "아직 시즌 초반이라 앞으로 어떻게 될지 모르기 때문에 1위일 때 캡처를 많이 해둬야 할 것 같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예년보다 시즌 초반 페이스가 좋다보니 커리어 하이에 대한 욕심도 있다. 양석환은 "타자들은 매 시즌 커리어 하이를 목표로 시즌에 돌입한다. 나 역시 올해 최고의 성적을 내고 싶다. 매 경기 지금처럼 열심히 하면 좋은 성적이 나올 수 있을 것이라고 믿는다"고 강조했다.
이날 양석환은 홈런을 친 후 3루 베이스를 돌면서 원정 팬들을 향해 '하트 세리머니'를 선보였다. 양석환의 세리머니는 응원 열기과 팀 분위기를 띄우는 데 큰 몫을 했다.
이에 대해 양석환은 "가족, 그리고 팬분들을 위해 한 것"이라면서 "세리머니로 한 번 더 기분좋게 웃을 수 있다면 앞으로도 계속 할 수 있다. 사실 나도 팀 세리머니 같은 걸 하고 싶은데 어린 친구들이 부끄러워하는 경향이 있다. 더 외향적으로 바뀌어야 야구하는 데도 도움이 될 것 같다"며 활기찬 분위기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했다.
superpower@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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