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REVIEW]'이현식 결승골' 대전하나, 울산 6연승 멈춰 세워…11년8개월 만에 승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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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승세인 팀끼리 겨루기에서 대전 하나시티즌이 웃었다.
대전은 16일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3 7라운드 울산 현대와의 경기에서 2-1로 이겼다.
또, 2011년 8월 20일 울산에 2-0으로 승리한 이후 무려 11년 8개월 만에 승점 3점을 가져오는 기쁨을 맛봤다.
1998년 수원 삼성, 2003년 성남 일화(현 성남FC)가 보유한 K리그 개막 최다 연승(7연승) 타이 기록에 도전했던 울산은 승리 사냥에 실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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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대전, 이성필 기자] 상승세인 팀끼리 겨루기에서 대전 하나시티즌이 웃었다.
대전은 16일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3 7라운드 울산 현대와의 경기에서 2-1로 이겼다. 지난 6라운드 수원FC에 시즌 첫 패배를 맛봤던 대전은 개막 6연승을 질주했던 울산을 멈춰 세웠다. 또, 2011년 8월 20일 울산에 2-0으로 승리한 이후 무려 11년 8개월 만에 승점 3점을 가져오는 기쁨을 맛봤다.
1998년 수원 삼성, 2003년 성남 일화(현 성남FC)가 보유한 K리그 개막 최다 연승(7연승) 타이 기록에 도전했던 울산은 승리 사냥에 실패했다.
경기는 화끈하게 전개됐다. 수비보다는 공격에 무게를 둔 경기 운영을 하면서 빠르게 전개됐고 전반 9분 대전이 선제골을 넣으며 분위기를 뜨겁게 만들었다. 이현식이 압박해 수비로부터 뺏은 볼을 뒤로 연결했고 이진현이 페널티지역 오른쪽에서 왼발로 슈팅한 것이 골대 왼쪽 구석을 갈랐다.
울산도 그냥 있지 않았다. 중앙 미드필더 아타루의 11분 왼발 슈팅이 나왔다. 홍 감독은 17분 22세 이하(U-22) 선수 강윤구를 빼고 김민혁을 투입했다. 교체는 성공했고 19분 김민혁이 오른쪽 측면에서 반대편을 향해 길게 올린 크로스를 루빅손이 아크 왼쪽 근처에서 받아 그대로 왼발 땅볼 슈팅, 동점골에 성공했다.
공방은 계속됐고 32분 루빅손의 슈팅을 이창근 골키퍼가 막았다. 이어진 볼을 설영우가 슈팅해 골망을 갈랐지만, 루빅손의 위치가 오프사이드였다고 판정해 없던 일이 됐다.
추가시간 2분이 주어진 상황에서 대전이 일을 냈다. 역습 상황에서 레안드로가 옆으로 패스한 것을 배준호가 슈팅한 것이 수비에 맞고 나왔고 이진현이 밀어준 볼을 티아고가 가슴으로 떨어트려 이현식이 슈팅, 균형을 깼다. 흐름이 너무 좋았던 골이었다.
후반 시작과 함께 김태환이 빠지고 조현택이 들어왔다. 설영우가 왼쪽에서 오른쪽 수비수로 이동하고 조현택이 그 자리를 메웠다. 두 번의 실점에서 김태환이 통로 역할을 한 것에 대한 질책성 교체였다.
양팀은 서로 좋은 기회를 주고받았지만, 골대 옆으로 지나갔다. 울산이 15분 흐름을 바꾸기 위해 아타루, 박용우를 빼고 이청용, 이규성을 넣었다. 이청용이 중앙에서 볼 배급을 하면서 대전의 빠른 템포를 끊으려 애썼다. 그러자 대전은 20분 레안드로를 빼고 전병관, 21분 김현우를 빼고 임덕근을 투입해 맞불을 놓았다.
세밀한 기회를 놓치자 28분 공민현이 들어왔다. 울산도 엄원상을 빼고 바코를 넣었다. 34분 전병관의 크로스가 공민현의 머리 뒤로 지나가 아쉽게 추가골 기회가 무산됐다. 울산도 39분 김민혁의 오른발 터닝 슈팅이 이창근의 품에 안겼다. 이창근은 2분 뒤 루빅손과 일대일 상황에서 슈팅을 선방하는 놀라운 능력을 보여줬다.
추가시간, 양팀은 뒤를 보지 않고 계속 공격했다. 대전 팬들은 울산 팬들이 상대팀을 패배로 보내며 부르는 응원가 "잘~가세요"를 외치며 보냈다. 그것으로 경기는 끝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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