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연승까지 막아선 대전의 돌풍, 2-1 승리하며 3위 도약[현장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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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하나시티즌이 울산 현대의 연승 행진을 돌려세웠다.
대전은 16일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3 7라운드 경기에서 2-1 승리했다.
앞서 6연승을 달리던 울산을 낚은 대전은 승점 14를 기록하며 3위로 올라섰다.
울산의 홍명보 감독은 전세를 뒤집기 위해 전반 17분 22세 이하 카드인 강윤구를 빼고 김민혁을 투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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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대전=정다워기자] 대전하나시티즌이 울산 현대의 연승 행진을 돌려세웠다.
대전은 16일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3 7라운드 경기에서 2-1 승리했다.
앞서 6연승을 달리던 울산을 낚은 대전은 승점 14를 기록하며 3위로 올라섰다.
경기 전 이민성 대전 감독은 “수비적으로 하면더 안 되더라. 오늘은 우리 스타일대로 공격적으로 갈 것”이라며 정면승부를 예고했다.
실제로 경기 초반부터 공세를 펼친 대전은 전반 9분 만에 첫 골을 뽑아냈다. 오른쪽 측면에서 이현식이 설영우의 공을 빼앗은 뒤 이진현에게 연결했다. 페널티박스 오른쪽에서 공을 잡은 이진현은 골대 반대편을 보고 정확한 왼발슛을 시도, 골망을 흔들었다. 대전이 기선을 제압하는 순간이었다.
대전은 선제골을 넣은 후에도 공세를 멈추지 않았다. 킥오프 이후 15분간 볼 점유율에서 대전이 62%38%로 크게 앞섰다. 울산은 전반 15분 아타루의 중거리슛이 이창근의 선방에 막힌 것을 제외하면 눈에 띄는 장면을 만들지 못했다.
울산의 홍명보 감독은 전세를 뒤집기 위해 전반 17분 22세 이하 카드인 강윤구를 빼고 김민혁을 투입했다. 작전은 적중했다. 1분 후 김민혁이 오른쪽에서 루빅손에게 정확한 크로스를 연결했다. 루빅손은 공을 잡은 후 침착하게 왼발 땅볼슛으로 득점에 성공했다.
분위기를 바꾼 울산은 전반 32분 한 차례 더 골망을 흔들었다. 페널티박스 왼쪽 모서리 부근에서 설영우가 시도한 슛이 그대로 골대 안으로 빨려들어갔다. 하지만 루빅손이 이창근의 시야를 방해해 오프사이드 판정을 받아 골은 취소됐다.
치열한 공방전 속 대전이 다시 리드를 잡았다. 전반 추가시간 이진현의 슛이 빗맞았고, 이를 박스 안에서 받은 티아고가 가슴으로 밀어줬다. 이 공을 이현식이 강력한 슛으로 연결, 조현우를 뚫고 득점에 성공했다.
후반 시작과 동시에 울산은 수비에서 흔들리던 김태환을 빼고 조현택을 투입했다. 조현택이 왼쪽에 들어가고 설영우가 오른쪽으로 이동하는 변화였다.
교체 없이 선발 라인업 그대로 후반을 시작한 대전은 전반전과 다름 없이 경기를 주도했다.
울산은 좀처럼 주도권을 잡지 못한 가운데 후반 15분 아타루, 박용우를 빼고 이청용과 이규성을 투입했다. 허리를 강화해 볼 소유권을 가져오겠다는 의도였다.
울산의 의도대로 후반전 중반으로 가면서 울산이 볼 소유 시간을 늘려갔다. 볼 점유율에서 상대에게 밀리던 흐름을 깨고 울산이 공세를 취하기 시작했다.
하지만 대전은 쉽게 흔들리지 않았다. 집중력을 발휘하며 울산의 공세를 막아냈다. 막판까지 지속된 울산의 소나기슛을 이창근이 모두 막아냈다. 결국 상대의 추격을 허용하지 않았고 안방에서 승자가 됐다.
반면 울산은 시즌 첫 패배를 당했다. 그래도 울산은 18점으로 여전히 선두를 달리고 있다. 라이벌 전북 현대가 이번 라운드에서 수원FC에 패배, 7점에서 제자리걸음을 한 가운데 울산의 선두 질주는 계속되고 있다.
weo@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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