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D현장] ‘대전 사고쳤다!’ 디펜딩 챔피언 울산 7연승 막았다...2-1 승
[마이데일리 = 대전 이현호 기자] 승격팀 대전이 디펜딩 챔피언 울산을 잡았다. 이번 라운드 최대 이변이다.
대전 하나는 16일 오후 4시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3’ 7라운드에서 울산 현대를 2-1로 꺾었다. 이로써 4승 2무 1패를 거둔 대전은 승점 14가 되어 4위에서 2위로 뛰어올랐다.
개막 6연승을 달리던 울산은 승격팀 대전에 발목을 잡혔다. 이로써 울산은 K리그 개막 최다 연승인 7연승 달성에 실패했다. 수원 삼성(1998년), 성남FC(2003년)이 개막 7연승으로 해당 부문 1위에 올라있다.
홈팀 대전이 분위기를 압도했다. 대전은 전반 9분 이진현이 왼발 감아차기 슈팅으로 울산 골문 구석을 조준했다. 조현우가 몸을 날렸지만 이진현의 슈팅은 선제골로 이어졌다. 곧이어 전반 18분에 루빅손이 울산의 동점골을 기록했다.
울산은 기세를 이어갔다. 설영우가 역전골을 넣었지만 슈팅 궤적에 영향을 준 루빅손이 오프사이드 반칙에 걸려 득점이 무산됐다. 대전은 전반 추가시간에 이현식의 추가 득점에 힘입어 2-1 리드를 잡았다.
울산은 후반 시작과 함께 김태환을 빼고 조현택을 넣었다. 울산은 중앙 수비수 김영권, 김기희가 연달아 경고를 받았다. 후반 15분에는 아타루, 박용우를 빼고 이청용, 이규성을 넣었다. 대전은 레안드로 대신 전병관을 투입해 공격에 변화를 줬다.
후반 막판 울산의 파상공세가 나왔다. 하지만 이창근 골키퍼가 모두 막아냈다. 후반 추가시간 김민혁의 발리 슈팅은 크로스바에 맞고 나왔다.
경기 : 하나원큐 K리그1 2023 7라운드
결과 : 대전 2-1 울산
득점 : 이진현(전반 9분·대전), 루빅손(전반 18분·울산), 이현식(전반 45+1분·대전)
[환호하는 대전 선수들. 사진 =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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