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고급 AI인재, 美의 20% 불과"

강현우 2023. 4. 16. 18:19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중국 정부 연구소가 인공지능(AI) 부문에서 자국의 고급 인재가 미국의 5분의 1 수준에 불과하다는 보고서를 내놨다.

16일 경제매체 차이신에 따르면 중국 인력자원사회보장부 산하 중국노동사회보장연구원(CALSS)은 최근 발간한 '중국 인공지능 인재보고 2022'에서 이같이 분석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중국 정부 연구소가 인공지능(AI) 부문에서 자국의 고급 인재가 미국의 5분의 1 수준에 불과하다는 보고서를 내놨다.

16일 경제매체 차이신에 따르면 중국 인력자원사회보장부 산하 중국노동사회보장연구원(CALSS)은 최근 발간한 ‘중국 인공지능 인재보고 2022’에서 이같이 분석했다. 칭화대의 AI 학술자료 검색 플랫폼에서 다수 인용된 학자와 논문 정보 등을 기반으로 작성한 이번 보고서에 따르면 작년 기준 세계 상위 2000명의 AI 인재 가운데 중국은 232명을 보유했다. 미국이 1146명으로 57.3%를 차지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중국에는 95만여 명의 AI 관련 인력이 있다. 하지만 대부분이 학사 수준이며, 박사급 인재는 0.1%에 불과했다. CALSS는 AI 부문 인력이 여전히 30만 명 정도 부족한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특히 AI 관련 머신 러닝, 자연어 처리 분야 등에서 인재가 부족해 필요 인력의 40%도 채우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중국 정부는 최근 AI 관련 인재 육성을 추진하고 있다. 2018년부터 대학에 AI 관련 전공을 개설하기 시작했으며, 2022학년도(8월 시작) 기준 전국 1270개 대학 가운데 34%인 440개 대학이 AI 전공을 개설했다. 2018년 입학한 AI 전공자들이 지난해 하반기부터 졸업하기 시작했다. 작년에 학사 및 석사 2만6000여 명, 박사 2300여 명이 배출됐다. 보고서는 AI 인재 육성 관련 최고 대학으로 칭화대, 베이징대 등 일곱 곳을 꼽았다.

베이징=강현우 특파원 hkang@hankyung.com

해외투자 '한경 글로벌마켓'과 함께하세요
한국경제신문과 WSJ, 모바일한경으로 보세요

Copyright © 한국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