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 증시…中, 1분기 GDP 증가율 18일 발표…5% 힘들 듯

강현우 2023. 4. 16. 1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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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 마지막 거래일인 14일 중국 증시는 미국 기준금리 인상 마무리 기대와 중국 부동산 시장 회복 조짐 등에 힘입어 상승 마감했다.

이번주에는 1분기 경제성장률, 4월 기준금리 등 굵직한 지표 공개가 예정돼 있다.

중국 국가통계국은 18일 1분기 국내총생산(GDP) 증가율을 발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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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기사는 국내 최대 해외 투자정보 플랫폼 한경 글로벌마켓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지난주 마지막 거래일인 14일 중국 증시는 미국 기준금리 인상 마무리 기대와 중국 부동산 시장 회복 조짐 등에 힘입어 상승 마감했다. 상하이종합지수는 0.60%, 선전성분지수는 0.51% 올랐다. 3거래일 만에 매수 우위로 돌아선 외국인 투자자는 64억위안(약 1조2100억원)어치를 순매수하며 상승세를 뒷받침했다.

이번주에는 1분기 경제성장률, 4월 기준금리 등 굵직한 지표 공개가 예정돼 있다. 중국 국가통계국은 18일 1분기 국내총생산(GDP) 증가율을 발표한다. 올 1분기 리오프닝(경제활동 재개) 효과가 얼마나 나타났을지 관심이 쏠린다.

시장 추정치는 전년 동기 대비 4.0%다. 중국 정부가 제시한 연간 목표인 5% 안팎에는 다소 못 미쳤을 것으로 추정된다. 중국의 분기 성장률은 작년 1분기 4.8% 이후 ‘제로 코로나’ 방역 통제 속에 2~4분기 각각 0.4%, 3.9%, 2.9%로 부진했다.

국가통계국은 같은 날 3월 소매판매, 산업생산, 고정자산투자, 실업률 등의 월간 주요 지표도 발표한다. 이 가운데 내수 경기를 보여주는 소매판매가 주목된다. 월간 소매판매(전년 동월 대비)는 작년 10~12월 석 달 연속 감소했다가 올 1~2월에는 3.5% 증가로 돌아섰다. 3월 예상치는 전월과 같은 3.5%다.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은 20일 중국 특유의 기준금리인 대출우대금리(LPR)를 발표한다. 인민은행은 지난 3월까지 7개월 연속 LPR을 동결했다. 현재 일반대출 기준인 1년 만기가 연 3.65%, 부동산담보대출 기준인 5년 만기가 연 4.30%다.

베이징=강현우 특파원 hk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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