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매 시장서도 외면…쏟아지는 '반값 상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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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정가의 절반 가격인 '반값 상가' '반값 지식산업센터'가 속출하는 등 경매 시장에서도 수익형 부동산이 외면받고 있다.
상업시설 낙찰가율(감정가 대비 낙찰가 비율)이 3년7개월 만에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
16일 부동산 경매 전문업체 지지옥션에 따르면 지난달 업무·상업시설 낙찰가율은 57.8%로 집계돼 지난 2월(78.5%)보다 20.7%포인트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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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정가의 절반 가격인 ‘반값 상가’ ‘반값 지식산업센터’가 속출하는 등 경매 시장에서도 수익형 부동산이 외면받고 있다. 상업시설 낙찰가율(감정가 대비 낙찰가 비율)이 3년7개월 만에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
16일 부동산 경매 전문업체 지지옥션에 따르면 지난달 업무·상업시설 낙찰가율은 57.8%로 집계돼 지난 2월(78.5%)보다 20.7%포인트 떨어졌다. 2019년 8월(44.9%) 후 가장 낮은 수치다.
수도권 곳곳에서 반값 경매 물건이 잇따르고 있다. 인천 서구 청라동 A상가 전용 46㎡(1층)는 12일 감정가 7억5700만원의 54.9%인 4억1500여 만원에 매각됐다. 지난달 경기 고양시 덕양구 동산동 B지식산업센터 전용 313㎡는 유찰을 거듭하다가 감정가(27억7500만원) 대비 절반 수준인 14억2200여 만원에 매각됐다. 낙찰가율이 51.2%에 그쳤다.
고금리에 따른 수익률 감소가 업무·상업시설 경매 시장에 영향을 끼치고 있다는 분석이다. 이주현 지지옥션 선임연구원은 “지식산업센터는 투자 수요 증가와 함께 과잉 공급된 측면이 있다”며 “금리 상승이 수익률에 직격탄으로 작용하는 만큼 가격이 낮더라도 입지를 꼼꼼히 따져보고 입찰에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
심은지 기자 summit@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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