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경비정 NLL 침범···해군 경고사격에 퇴각

박예나 기자 2023. 4. 16. 1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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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경비정이 서해 북방한계선(NLL)을 침범했다가 우리 해군의 경고 사격에 퇴각했다.

16일 합동참모본부에 따르면 북한 경비정 1척이 15일 오전 11시께 백령도 동북방 NLL을 침범했다.

당시 NLL 일대 시정이 짧은 상태에서 북한 경비정이 조업 중인 중국 어선을 쫓다가 NLL을 넘은 것으로 추정된다.

우리 해군 참수리급 고속정은 작전 수행 절차에 따라 북한 경비정에 접근해 경고 통신을 시도했고 기관포로 경고 사격을 가하자 경비정은 NLL 이북으로 돌아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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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속정, 대응 과정서 中어선과 충돌도
해군 참수리급 고속정/연합뉴스
[서울경제]

북한 경비정이 서해 북방한계선(NLL)을 침범했다가 우리 해군의 경고 사격에 퇴각했다. 이 과정에서 해군 고속정이 중국 어선과 충돌하기도 했다.

16일 합동참모본부에 따르면 북한 경비정 1척이 15일 오전 11시께 백령도 동북방 NLL을 침범했다. 당시 NLL 일대 시정이 짧은 상태에서 북한 경비정이 조업 중인 중국 어선을 쫓다가 NLL을 넘은 것으로 추정된다.

우리 해군 참수리급 고속정은 작전 수행 절차에 따라 북한 경비정에 접근해 경고 통신을 시도했고 기관포로 경고 사격을 가하자 경비정은 NLL 이북으로 돌아갔다. 이 과정에서 해군 고속정이 중국 어선과 충돌하며 우리 해군의 일부 인원이 타박상 등 부상을 입어 군 병원으로 후송됐다.

일각에서는 북한이 7일부터 군 통신선 통화에 응답하지 않고 13일 신형 고체연료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을 발사하는 등 긴장감을 고조시키고 있는 가운데 서해 NLL 일대에서 군의 경계 태세를 확인하기 위한 행동을 취한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합참은 “군은 이번 북한 경비정의 NLL 침범에 대해 다양한 도발 가능성에 대비, 적의 동향을 예의주시하면서 결전 태세를 확립하고 있다”고 밝혔다.

박예나 기자 yena@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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