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군택, KPGA 개막전 DB손해보험 프로미오픈서 생애 첫 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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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군택(24·대보건설)이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시즌 개막전인 DB손해보험 프로미오픈(총상금 7억원)에서 생애 첫 우승을 차지했다.
고군택은 16일 강원 춘천 라비에벨 컨트리클럽 올드코스(파72)에서 열린 대회 최종 4라운드에서 버디 8개와 보기 한 개를 묶어 7언더파 65타를 적어냈다.
국가대표를 거쳐 2020년 코리안투어에 데뷔한 고군택은 지난해까지 48개 대회에 출전했지만 한 번도 우승이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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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회 최소타 신기록도 작성
(서울=뉴스1) 권혁준 기자 = 고군택(24·대보건설)이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시즌 개막전인 DB손해보험 프로미오픈(총상금 7억원)에서 생애 첫 우승을 차지했다.
고군택은 16일 강원 춘천 라비에벨 컨트리클럽 올드코스(파72)에서 열린 대회 최종 4라운드에서 버디 8개와 보기 한 개를 묶어 7언더파 65타를 적어냈다.
최종합계 20언더파 268타를 기록한 고군택은 2위 박상현(40·동아제약·18언더파 270타)을 2타 차로 따돌리고 정상에 올랐다. 우승 상금은 1억4000만원.
국가대표를 거쳐 2020년 코리안투어에 데뷔한 고군택은 지난해까지 48개 대회에 출전했지만 한 번도 우승이 없었다. 지난해 KB금융 리브 챔피언십 때 기록한 공동 4위가 최고 성적이었다.
하지만 이번 대회에선 내내 선두권을 유지했고 마지막 라운드에서 디펜딩 챔피언 박상현, 지난해 대상포인트 2위 서요섭(27·DB손해보험)과의 경쟁을 이겨내고 우승을 차지했다.
서요섭에 한 타 뒤진 2위로 4라운드를 시작한 고군택은 전반 9개 홀에서 2타를 줄인 뒤 후반에도 기세를 이어갔다. 13번홀(파4)부터 3홀 연속 버디를 낚은 뒤로는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이후 16번홀(파4) 버디를 잡은 박상현에게 공동선두를 내줬지만 17번홀(파3)에서 4m 거리 버디를 낚으며 다시 앞서갔다. 이 홀에서 박상현이 보기를 범해 2타차로 벌어지며 승기를 잡았다.
고군택은 마지막 18번홀(파4)을 파로 잡고 우승을 확정지었다.
고군택이 기록한 268타는 이 대회 최소타 신기록이기도 하다. 종전 기록은 2017년 맹동섭이 기록한 269타였다.
고군택은 이번 대회 우승으로 코리안투어 3년 시드도 손에 넣었다.
대회 2연패를 노리던 박상현은 막판까지 선두 경쟁을 벌였으나 17번홀에서 티샷 실수로 보기를 범하며 준우승에 만족했다.
1~3라운드 선두를 달려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을 바라보던 서요섭은 마지막 날 2언더파를 추가하는 데 그쳐 최종합계 16언더파 272타 단독 3위로 대회를 마쳤다.
그 뒤로 김동민(25·NH농협은행)이 14언더파 274타 단독 4위, 지난해 신인왕 배용준(23·CJ온스타일)은 13언더파 275타 단독 5위를 마크했다.
starburyn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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