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돌아오면 역대급 도우미 1순위…토론토에 미친 듯이 치는 타자가 있다

윤욱재 기자 2023. 4. 16. 1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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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과 같은 페이스라면 류현진(36)의 역대급 도우미가 될 수 있다.

만약 채프먼이 지금과 같은 페이스를 이어가고 류현진이 올 시즌 안으로 복귀한다면 최고의 콤비가 탄생할지도 모르는 일이다.

이미 지난 해 토론토가 채프먼을 트레이드로 영입할 때부터 '최대 수혜자'는 류현진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지금의 어마어마한 페이스가 언제까지 이어질지는 알 수 없지만 올해 생애 최고의 시즌을 보낸다면 그의 몸값도 천정부지로 치솟을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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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토론토 블루제이스의 3루수 맷 채프먼은 현재 리그에서 가장 뜨거운 타격감을 자랑하는 선수로 꼽힌다.

[스포티비뉴스=윤욱재 기자] 지금과 같은 페이스라면 류현진(36)의 역대급 도우미가 될 수 있다.

탬파베이의 개막 13연승 행진을 멈추게 한 팀은 다름 아닌 토론토였다. 토론토는 탬파베이의 연승 행진을 멈추게 한 것에 만족하지 않고 16일(한국시간) 탬파베이를 5-2로 제압하면서 탬파베이에 시즌 첫 연패를 안기기까지 했다. 여전히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1위는 탬파베이이지만 토론토도 10승 5패로 만만찮은 페이스를 보여주고 있다.

토론토의 화력이 초반부터 위력을 발휘하고 있다.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는 타율 .390 2홈런 7타점, 보 비셋은 타율 .368 4홈런 11타점으로 팀 타선에 불을 붙이고 있다. 그런데 이들보다 더 뜨거운 타격감을 자랑하는 타자가 있으니 바로 3루수 맷 채프먼이다.

채프먼은 현재 타율 .453, 출루율 .517, 장타율 .774, OPS 1.291에 3홈런 15타점이라는 놀라운 타격감을 보여주고 있다. 타율, 출루율, 장타율, OPS 모두 아메리칸리그 1위. 홈런 3개도 눈에 띄지만 2루타가 벌써 8개에 달한다. 현재 리그에서 가장 무서운 타자라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

사실 채프먼이 가진 최고의 무기는 튼실한 수비력이다. 오클랜드 시절이던 2018, 2019, 2021년에 골드글러브를 수상한 경력이 있으며 지난 해에도 153경기에서 실책은 5개가 전부였다. 올해도 13경기에서 실책은 1개만 기록하고 있다.

만약 채프먼이 지금과 같은 페이스를 이어가고 류현진이 올 시즌 안으로 복귀한다면 최고의 콤비가 탄생할지도 모르는 일이다. 이미 지난 해 토론토가 채프먼을 트레이드로 영입할 때부터 '최대 수혜자'는 류현진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로스 앳킨스 토론토 단장은 채프먼을 트레이드로 영입한 뒤 현지 언론과 인터뷰에서 "류현진이 자신의 오른쪽에 벽이 서 있는 것을 보면 정말 좋은 느낌을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채프먼을 '벽'이라 표현한 것부터 채프먼이 얼마나 수비력이 뛰어난 선수인지 알 수 있는 대목. 따라서 류현진의 호투에 날개를 달아줄 선수로 기대를 모았다. 비록 류현진은 지난 시즌 도중 토미존 수술로 시즌 아웃이 됐지만 올해 7월 복귀를 목표로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류현진의 7월 복귀가 현실화된다면 이때부터 '채프먼 효과'를 본격적으로 체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마침 채프먼은 올 시즌을 마치면 FA 권리를 행사할 수 있다. '슈퍼 에이전트' 스캇 보라스 군단의 일원인 채프먼은 올해 공격과 수비 모두 최고의 시즌을 마크할 수 있는 기회를 맞았다. 지금의 어마어마한 페이스가 언제까지 이어질지는 알 수 없지만 올해 생애 최고의 시즌을 보낸다면 그의 몸값도 천정부지로 치솟을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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