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 버텨낸' 임성재, PGA RBC헤리티지 3R 공동 16위로 반등(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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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골프 세계랭킹 17위를 달리는 임성재(25)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특급 대회' RBC 헤리티지(총상금 2,000만달러) 사흘째 경기에서 순위를 끌어올렸다.
임성재(25)는 16일(한국시간)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주 힐튼헤드 아일랜드의 하버타운 골프 링크스(파71·7,121야드)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버디 6개를 잡아내고 보기는 하나로 막아 5언더파 66타를 적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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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한국 권준혁 기자] 남자골프 세계랭킹 17위를 달리는 임성재(25)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특급 대회' RBC 헤리티지(총상금 2,000만달러) 사흘째 경기에서 순위를 끌어올렸다.
임성재(25)는 16일(한국시간)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주 힐튼헤드 아일랜드의 하버타운 골프 링크스(파71·7,121야드)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버디 6개를 잡아내고 보기는 하나로 막아 5언더파 66타를 적었다.
첫날 공동 5위, 둘째 날 공동 34위였던 임성재는 중간 합계 9언더파 204타가 되면서 다시 공동 16위로 18계단 도약했다. 공동 9위 그룹과는 1타 차이라 톱10 진입 가능성을 높였다.
14언더파 199타 단독 선두인 맷 피츠패트릭(잉글랜드)과는 5타 차이다.
임성재는 3라운드 경기 후 PGA 투어와 인터뷰에서 "무빙데이에 이렇게 5언더파를 쳐서 순위가 많이 올라갔는데, 오늘 초반에는 몸이 평소보다 덜 풀렸던 것 같다. 그래서 세컨드 샷을 칠 때 아이언 샷 거리가 좀 안 맞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임성재는 "후반에는 내 리듬을 다시 찾아서 안정적으로 경기를 풀어간 것 같고, 연속으로 버디 3개를 하면서 좋게 마무리한 것 같다"고 소감을 덧붙였다.
임성재는 이날 2번홀(파5) 어프로치 샷으로 이글을 만들 뻔한 정교함을 뽐냈고, 6번홀(파4) 프린지에서 4.9m 버디를 낚았다.
7번홀(파3) 티샷을 그린 앞 벙커로 보낸 여파로 보기를 써냈지만, 9번홀(파4) 60cm 버디 퍼트로 만회했다.
후반 들어 13번(파4), 14번(파3), 15번(파5) 홀에서 3연속 버디로 반등했다. 특히 14번홀에선 11m 버디 퍼트를 집어넣었다.
임성재의 이날 드라이브 정확도 78.6%(11/14), 그린 적중률 66.7%(12/18), 스크램블링 83.3%(5/6), 퍼트 25개를 기록했다. 이득 타수: 티 투 그린 부문이 5.01로 높았다.
임성재는 어제와 오늘 달랐던 점에 대한 질문에 "어제는 전반 9번홀에서 어이없는 실수를 하는 바람에 후반까지도 안 좋은 흐름이 이어졌던 것 같다"고 돌아본 뒤 "어제는 빨리 잊고 오늘은 또 오늘이니까, '오늘 플레이에 집중해서 최대한 점수를 줄여보자'라는 생각을 했었는데, 그게 내가 원했던 전략하고 잘 맞아서 플레이가 잘 되었던 것 같다"고 답했다.
임성재는 최종라운드에 대해 "항상 마지막 날이 중요하니까 긴장도 하겠지만, 차분히 내 플레이에 집중하면서 한 홀, 한 홀 어떻게 할 것인가 전략을 잘 세워서 플레이해야 할 것 같다"며 "조금 경기가 안 풀리더라도, 항상 기다리면 언젠가는 버디 기회가 찾아 오니까 차분히 경기해야 할 것 같다"고 다짐했다.
한편, 전날 턱걸이 컷 통과한 이경훈(32)은 버디 4개와 보기 2개를 묶어 2타를 줄였고, 공동 60위에서 공동 46위(4언더파 209타)로 상승했다.
후반 들어 퍼트감이 살아나면서 11번과 12번홀(이상 파4)에서 6m 가까이 되는 거리에서 버디 퍼트를 떨어뜨렸다.
8언더파 63타를 몰아친 피츠패트릭은 17계단 도약한 선두로 우승에 도전한다. 이날 이글 1개와 버디 6개로 데일리 베스트 스코어를 만들었다.
1타 차 2위에는 패트릭 캔틀레이(미국·13언더파 200타), 2타 차 단독 3위에는 조던 스피스(미국·12언더파 201타)가 버티고 있다.
세계 1위 존 람(스페인)은 2타를 줄였지만, 3계단 하락한 공동 21위(8언더파 205타)에 자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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