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선 없는 새로운 경험… 다음 대회 땐 꼭 손맛 볼 것” [제6회 세계드론낚시대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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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5일 태안 만대항 방조제에서 만난 대니얼 존(55)씨는 드론 낚시를 해 본 소감을 묻는 말에 감탄사를 연발했다.
제6회 드론낚시대회에는 존씨처럼 외국인 참가자가 눈에 띄었다.
이씨는 드론 조종을, 탓갓씨는 낚시를 담당하기로 하고 '푸른하늘'이라는 이름으로 대회에 참가했다.
대회를 준비하며 드론에 관심이 생겼다는 탓갓씨는 "대회에 오니 날씨 등 여러 변수에서 어떻게 드론을 조종하고 낚시해야 하는지 알게 됐다"며 흥미로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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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대 영국인 존씨, 동호회원과 출전
바다없는 키르기스스탄 출신 탓갓씨
호수서 실력 갈고닦아… “2024년도 도전”
“판타스틱(Fantastic)!”
이날 드론비는 물고기를 낚지 못했지만 팀원들 표정에는 즐거움이 묻어났다. 존씨는 “수확이 없어 아쉽지만 굉장하고 멋진 경험을 했다”면서 “좋은 동호회 친구들과 함께 대회를 즐길 수 있었다”고 말했다. 그는 다음 대회에도 나올 것인지 묻자 “당연하다. 다음 대회 땐 아내와 함께 참가해 추억을 만들고 싶다”며 “다른 외국인 친구에게도 추천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처음 한국에 온 탓갓씨는 경기 파주시의 플라스틱 제조업체에 다니고 있다. 대회를 권유한 것도 이 회사 이사인 이환배(70)씨였다. 이씨는 드론 조종을, 탓갓씨는 낚시를 담당하기로 하고 ‘푸른하늘’이라는 이름으로 대회에 참가했다.
에바라팀도 이날 수확은 없었지만 재출전 의지는 꺾이지 않았다. 알렉산드라씨는 “아쉬워도 낚시에서는 어쩔 수 없는 일”이라며 다음 대회를 기약했다.
태안=이종민·강은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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