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년차' 고군택 무명탈출 알렸다, KPGA 개막전서 생애 첫 우승

2023. 4. 16. 1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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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심혜진 기자]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4년 차 고군택(24·대보건설)이 2023시즌 개막전에서 생애 첫 우승을 따내고 무명 탈출을 알렸다.

고군택은 16일 강원도 춘천시 라비에벨CC 올드 코스(파72)에서 열린 한국프로골프(KPGA)코리안투어 2023시즌 개막전 DB손해보험 프로미 오픈(총상금 7억원) 마지막날 보기는 1개로 틀어 막고 버디 7개를 잡아 6언더파 66타를 쳤다.

최종합계 20언더파 268타를 기록한 고군택은 '디펜딩 챔피언'박상현(40·동아제약)의 추격을 2타차로 따돌리고 정상 등극에 성공했다.

이날 고군택이 기록한 우승 스코어는 2017년 대회서 맹동섭(36·BRIC)이 기록한 대회 최저타수 및 최다 언더파를 1타 경신한 신기록이다. 우승 상금은 1억4000만원. 고군택은 KPGA 코리안투어 3년 시드도 받았다.

2016년 국가대표로 선발됐던 고군택은 2019년 퀄리파잉테스트 공동 9위로 코리안투어에 데뷔했다. 작년까지 48개 대회에 출전해 2022 KB금융 리브 챔피언십 때 거둔 공동 4위가 최고 성적이었다.

작년에 이 대회에서 5타차를 뒤집고 역전 우승했던 박상현은 17번 홀 티샷 실수에 발목이 잡혀 대회 2연패를 이루지 못했다. 박상현은 이날 버디 7개를 잡아내며 6언더파 66타를 쳤다.

1라운드부터 3라운드까지 내내 선두를 달려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을 바라봤던 서요섭은 2타밖에 줄이지 못해 3위(16언더파 272타)로 대회를 마쳤다.


[고군택. 박상현(아래). 사진=KPGA]-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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